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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관광홍보, 적극적 매체 활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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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09-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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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방송 프로그램에서 경주를 알리는 프로그램이 자주 등장한다. 이것은 경주를 홍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tvN의 '알쓸신잡'에서 패널들이 경주를 방문해 경주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면서 지난 여름철 경주의 관광은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이들이 소개한 황리단길은 최근 경주의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올랐다. 또 MBC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출연진들이 경주를 탐방하는 방송이 전파를 타면서 이번 가을 관광에도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체의 도움을 받으면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였던 춘천의 남이섬은 일약 한국의 대표적 관광지로 떠올랐던 적이 있다. 이곳은 배용준이라는 배우의 맨파워까지 힘을 보태 일본의 여성들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으로 점 찍히기도 했다. 이런 예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한 곳이 그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와 함께 화제가 되는 경우는 허다하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그 지방을 택하면 수억원의 지원금을 내놓는 것도 바로 그런 차원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많은 고민과 선별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아무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에 지원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지원금까지 내놓고 지은 세트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나리오나 대본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그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시놉시스는 들여다봐야 한다. 물론 전문가들과 함께 충분한 토론을 거칠 필요도 있다.
 어쨌거나 매체의 위력은 대단하다. 파워 블로거들이 웹에 올려놓은 이야기도 큰 영향을 미치는 세상이다. 경주는 이 기회에 매체를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경주가 가진 관광자원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가치를 갖는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포장하고 홍보하는데 그동안 너무 안일했다. 지자체가 나서서 홍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면 당연히 대중매체의 힘을 빌릴 필요가 있다.
 또 경주는 매체가 다룰 매력적인 지역임이 분명하다. 최근 경주가 주요 방송 소재로 떠올랐으니 앞으로도 이 같은 경우는 다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경주는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그램의 지원은 물론이고 매체를 찾아가서 경주의 구석구석을 소개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독려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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