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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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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7-11-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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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기공식이 7일 열렸다. 이로서 포항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환동해 물류거점도시로 다가가기 위한 핵심사업 하나가 해결돼 장미 빛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은 국제여객과 크루즈 전용부두 확보를 통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여행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을 국제적인 도시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점사업이다. 아울러 컨테이너화물을 위주로 한 수출입 화물항에서 국제페리선이 왕래하는 종합물류거점항만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오는 2020년 8월까지 사업비 454억원을 투자해 접안시설 310m와 호안, 전기, 통신시설 등이 건설되면 5만t급 크루즈와 여객선이 접안 할 수 있다.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몇가지 점에서 포항시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선 영일만항이 중국 동북 3성과 러시아 연해주, 일본 서안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종합물류거점항만으로 발돋움해 수출입 화물과 국제여객 증가 등으로 포항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강 중심의 포항지역의 경제구조에 국제관광과 서비스라는 새로운 패턴의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한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는 비단 포항 뿐 만 아니라 울릉도·독도의 해양관광자원과 경주·안동 등 신라와 유교문화권의 경북 내륙 관광지에도 큰 영향을 줘 명실 공히 경북전역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폭증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이 되면 국제 해양관광객이 10만 명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이 발달하고 교류도 늘어나 국제 관광·물류중심 도시가 될 것임을 자명하다.
 물론 이같은 장밋빛 전망은 가만히 앉자있어도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2020년 완공에 발맞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그중에서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동북아 3국이 관광측면에의 동맹을 체결해야 한다. 3국 국민이 참여하는 각종 스포츠, 문화, 학술행사 등을 유치해 정례화하고 3국 학생들의 수학여행, 졸업여행 등의 유치와 민간단체의 국제 행사 유치 등에도 적극 나서도록 지원해야 한다. 영일만항과 경주, 안동 등 내륙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망의 확충, 철도, 대중교통망 정비를 통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조성해야 한다.
 경상북도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화물위주의 국제항에서 국제여객부두항으로 역할이 병행되면 영일만항은 분명 경북의 해양관문이며 인적교류의 최고 첨병이 된다.
 특히 경북도가 추진 중인 해양실크로 등의 출발점이 되는 만큼 경북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산업이나 통상의 랜드마크가 필요하다. 국제여객부두는 운영하기에 따라 썰렁한 공간이 될 수도, 활기찬 관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그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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