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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의 기업가는 점차 여성의 비중이 증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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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11-19 19:18 조회6,3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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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재들이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기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 국가가 도약을 주도하고 새로운 창업가들이 누구인가 있는지 물으면 항상 젊은 창업자 혹은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과 이외 유니콘(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주들이 자주 거론된다.
 
  한국에는 11개의 유니콘 기업이 있고 국내 1호 유니콘 기업은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한 기업가들이 한국의 신세대 기업가를 얼마나 대표하는지 모른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유니콘은 특출한 존재다. 유니콘과 그 창업자들은 기업가를 대표할 수 없다. 하미드 부치키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 학장이 서울즈에서 발표한 21명의 기업가에 대하여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그들의 학사 학위를 받은 해로부터 그들의 나이를 추정했고, 흥미로운 몇 가지 패턴을 발견 할 수 있었다.
 
  예상한 바와 같이 기업가들의 나이는 젊다. 추정 평균 연령은 37세로 40세 이상인 4명을 제외하면 더 낮아진다. 그 기업가들은 모두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그들의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21명의 기업가의 네 가지 특징이다. 여성이 표본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한국의 기업가는 점차 여성의 비중이 증가할 것인가. 이 가운데 12명의 기업가(57%)가 미국에서 공부했다.
 
  9명은 미국에서만 공부했고 3명은 한국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한국의 새로운 기업가들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영어를 더 잘 구사하고 있을까. 또한 13명의 기업가(60%)가 학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단 8명만이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의 새로운 기업가들은 더 높은 학위를 선호하는데 관심이 없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흥미롭게도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오직 두 명의 기업인들만이 한국 대기업에서 일했다.
 
  각각 3년, 5년 동안 연구 활동을 했다. 나머지 19명은 한국의 대기업에서 일한 적이 없다. 한국의 새로운 기업가들은 한국의 대기업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가. 아니면 이런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독립 기업가의 꿈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일까.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한국의 새로운 기업가들은 젊고, 여성의 비율이 증가하고, 대학 학위에 관심이 적고, 더 국제적이며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대기업보다는 자기 생각을 펼치는 기업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 발견들은 일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프랑스에서 제비 한 마리가 봄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 기업가정신의 새로운 면모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신세대 기업가들은 학력과 성별, 경력에 구애받지 않고 있으며, 생각은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글로벌한 시야와 가치관으로 무장했다는 것이다.  남은 과제는 새로운 기업가를 육성하는 글로벌 창업 교육시스템 체계의 구축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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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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