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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긴급재난지원금소비촉진, 식당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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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0-06-10 18:59 조회6,3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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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려면 8월말 소진이후에도 서민경제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해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8월말 까지 소진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에서 지급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60%에 육박한 가운데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파동으로 폐업위기에 있던 동네 식당들은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횟집과 불고기 식당들은 카드 사용을 위해 고객들이 몰려들면서 호황을 맞고 있는데 이름 있는 음식점들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허탕 치기 일쑤이다. 이처럼 코로나19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당초 8월 보다 빠른 6,7월에 소진돼 반짝 효과에 그칠 경우 후유증에 시달릴 수 도 있어 소진 이후 추가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용·체크카드로 충전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동네상권과 전통시장에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5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업종별 사용액과 가맹점 규모별 매출액 변동내역 등을 8개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9조5647억 원 중한달 여 만에 충전 액의 59.3%인 을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8개 카드 사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전인 5월 1주(5월4일-10일)에 비해 5월 4주(5월25일-31일)까지 약 21.2%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6.7% 증가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음식점(1조 4042억 원, 24.8%)이 가장 많았고, 마트·식료품(1조 3772억 원, 24.2%), 병원·약국(5904억 원, 10.4%), 주유(3049억 원, 5.4%), 의류·잡화(3003억 원, 5.3%) 순이었다. 아울러 5월 첫 주 대비 4주까지 한 달간 매출액 증가율은 안경(66.2%), 병원·약국(63.8%), 학원(37.9%), 서점(34.9%), 헬스·이미용(29.4%) 순을 기록했다.
     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사용된 긴급재난지원금 5조6763억 원 중 약 64%인 3조6200억 원이 영세한 중소신용카드가맹점(연매출 3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사용되었고, 이 중 영세가맹점(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1조 4693억원(전체 사용액의 약 26%)이 사용되었다.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8개 카드사의 전통시장 매출액은 5월4주3243억 원으로, 5월1주(2705억 원)에 비해 약 20% 가량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살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어쨌든 해정안전부는 8월말까지 소비촉진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서민생활에 도움이 크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서민생활이 안정될 때 까지 지원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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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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