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엑스포의 새로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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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15-11-12 19:44 조회5,46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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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가 '2015 소비자의 선택'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 '소비자의 선택'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을 갖춘 창조적이며 진정성있는 브랜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선택받은 최고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번 '2015 소비자의 선택'은 한국리서치에서 항목별 소비자의 직접 평가를 바탕으로 조사·선정했다고 한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이 상을 받은 데에는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살려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 상을 계기로 문화엑스포의 갈 길은 어느 정도 명확해진 듯한 느낌이다. 결국 고대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고 한국의 문화를 유라시아로 뻗어나가게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다.
이동우 사무총장도 수상소감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가 새로운 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했으며, 밖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문화로 21세기 신실크로드 시대를 열겠다는 메시지를 발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우리가 아무리 고대 신라의 문화가 세계와 소통했다고 주장하더라도 세계인들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공허한 울림에 그친다. 오랫동안 공을 들이고 있는 경북도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우리의 문화운동으로 그친다면 그것도 마찬가지 결과다.
이미 많은 학자들이 고대 신라의 문화가 유라시아에까지 전파됐다는 점을 문헌과 유물을 통해서 증명해내고 있다. 그들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학자들이고 그들이 주장하는 학설은 엄청난 파장을 줄 수 있다.
이제 경주문화엑스포도 이 점에 눈을 돌리고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문화엑스포가 이제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성장했다면 그 저력을 통해 학술적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관객몰이에만 집중한다면 결국 대중적 축제로 전락할 위험성도 상존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의 저력은 새로운 문화를 생산해 낸다. 하지만 그것은 현세의 문화다. 사람들은 걸핏하면 한 민족의 과거를 들먹이며 평가하려 한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역사적으로 증명해 내는 일이 시급하다. 대통령도 '문화융성'을 중요한 국시로 내세웠다면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문화만 세계시장에 내다 팔 것이 아니라 묻혀있는 우리의 문화를 새롭게 평가받도록 해야 한다. 그것을 해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장치가 바로 문화엑스포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이 상을 받은 데에는 전통문화와 ICT 첨단기술의 접목, 한국문화와 세계문화의 융화, 풍성한 창작콘텐츠, 다양한 한류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실크로드'라는 특별한 테마를 살려 문화엑스포의 저력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 상을 계기로 문화엑스포의 갈 길은 어느 정도 명확해진 듯한 느낌이다. 결국 고대 실크로드 선상에 있는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고 한국의 문화를 유라시아로 뻗어나가게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다.
이동우 사무총장도 수상소감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가 새로운 문화실크로드의 출발점임을 확인했으며, 밖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문화로 21세기 신실크로드 시대를 열겠다는 메시지를 발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우리가 아무리 고대 신라의 문화가 세계와 소통했다고 주장하더라도 세계인들이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공허한 울림에 그친다. 오랫동안 공을 들이고 있는 경북도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우리의 문화운동으로 그친다면 그것도 마찬가지 결과다.
이미 많은 학자들이 고대 신라의 문화가 유라시아에까지 전파됐다는 점을 문헌과 유물을 통해서 증명해내고 있다. 그들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학자들이고 그들이 주장하는 학설은 엄청난 파장을 줄 수 있다.
이제 경주문화엑스포도 이 점에 눈을 돌리고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문화엑스포가 이제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성장했다면 그 저력을 통해 학술적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관객몰이에만 집중한다면 결국 대중적 축제로 전락할 위험성도 상존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의 저력은 새로운 문화를 생산해 낸다. 하지만 그것은 현세의 문화다. 사람들은 걸핏하면 한 민족의 과거를 들먹이며 평가하려 한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역사적으로 증명해 내는 일이 시급하다. 대통령도 '문화융성'을 중요한 국시로 내세웠다면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문화만 세계시장에 내다 팔 것이 아니라 묻혀있는 우리의 문화를 새롭게 평가받도록 해야 한다. 그것을 해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장치가 바로 문화엑스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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