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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분천, 경북순환철도 적극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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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15-11-24 20:25 조회5,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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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과 경북북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경북순환철도'건설에 대한 필요성이 강력 제기되고 있다. 울진군과 경북북부발전협의회는 19일 울진엑스포공원 영상관에서 '경북순환철도, 울진~분천구간 조기건설의 필요성 및 관광분야 시너지 효과' 라는 주제로 철도시설 및 관광분야 전문가,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울진군민 뿐만 아니라 인근 봉화, 영주주민 등 6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같은 관심은 울진지역이 그 동안 육지속의 섬으로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교통오지로 남아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사실 울진은 외부와 연결되는 수단이라고는 도로가 유일한데 최근에서야 남북을 관통하는 7번국도가 22년 만에 겨우 확장개통 되고 동서를 잇는 36번 국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차선으로 건설되고 있는 등 원활할 교통수단의 확보는 아직도 요원한 실정이다.
 경북북부지역의 낙후된 SOC시설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수정계획도의 전국 도로망도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중앙정부의 국토균형개발 구호 속에서도 SOC시설은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됐고 서해안 및 남해안에는 거미줄처럼 도로망이 깔려있지만 유독 울진을 중심으로 한 경북북부지방은 배제돼 왔다.
 울진과 경북북부지역민들은 이같은 낙후된 교통환경을 타계할 방안으로 공사 중에 있는 동해선철도 포항~삼척간 공사에 주목하고 있다. 울진군민들은 이 철도와 연결해 울진~분천간 34㎞의 철도를 개설할 경우 경북북부지역 교통수단 확충과 함께 '경북순환철도'도 완성돼 경북의 관광산업과 지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여기고 있다.
 울진군민들의 이같은 열망은 우선 내년 상반기 중 발표될 예정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 용역안에 포함 되도록 힘을 모으는 일이 시급하다. 만약 울진 ~분천구간 철도 개설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면 개설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다. 국가 재정 투입이 늦어지면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철도민간투자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 구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과 바다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관광여건은 몇 개소의 역세권 개발만으로도 건설비용을 충분히 감당 할 수 있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경북북부지역 시군과 연계해 지금부터라도 머리를 맞대고 철도개설 방안 여론 몰이에 나서야 한다. 정부도 상대적으로 울진지역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원전이라는 기피시설을 머리에 이고 살아가는 울진주민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차원에서라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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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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