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대표, 류호정에 ˝어이˝ 논란...˝혼잣말이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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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10-20 17:51본문
↑↑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특혜채용 의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9.
[경북신문=윤상원기자]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 도중에 "어이"라고 발언해 국정감사 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어이"는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하는 말로 보통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최 대표는 1949년 생으로 1992년 생인 류 의원보다 나이가 훨씬 많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대하는 태도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최 대표 측은 "류 의원을 지칭한게 아니라 혼잣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류 의원이 공용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의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는다"고 말하자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류 의원은 "마케팅 본부장에 지원하려면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 상당이어야 하는데 경력이 20년이 안 된다"며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 재직기간 2001년까지로 기재했는데 합격 후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계약 기간 2000년 11월30일까지'로 기재돼 명백한 허위 기재"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 대표는 "지원 자격 첫째가 20년 상당인 자인데 이분은 19년 9개월을 일해 3개월 모자랐다"며 "당시 홈쇼핑이 생긴 지 20년이 채 못 될 정도였다"고 반박했다.
이후 짧은 문답을 빠르게 주고받는 과정에서 최 대표가 "20년 전에 당시에 저희 입사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입사하면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에 계약직 정규직 없었지 않나 싶다"고 말하자 류 의원이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최 대표가 끼어들며 "허위 진술로, 어이"라고 말했다.
이에 류 의원은 "어이?"라고 반문했지만 최 대표가 다시 존댓말을 쓰자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넘어갔다.
류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든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내 사람이 먼저 아니냐"고 비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영홈쇼핑은 해명자료를 통해 최 대표의 답변 중 ‘어이’ 발언은 호칭이 아닌, 감탄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라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류호정 의원을 부르는 호칭의 표현이 아니었으며,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감탄 조사와 같은 혼자말(어~)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최 대표는 제일기획 광고국장과 삼성물산 이사대우, 삼성자동차 마케팅실 이사, 크리에이티브에어 대표이사, 초대 광고인협회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는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선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바 있다.
윤상원 ysw21@naver.com
[경북신문=윤상원기자]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 도중에 "어이"라고 발언해 국정감사 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어이"는 조금 떨어져 있는 사람을 부를 때 하는 말로 보통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쓴다. 최 대표는 1949년 생으로 1992년 생인 류 의원보다 나이가 훨씬 많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대하는 태도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다만 최 대표 측은 "류 의원을 지칭한게 아니라 혼잣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류 의원이 공용홈쇼핑 마케팅 본부장의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의혹과 관련해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는다"고 말하자 "허위 진술로, 어이. 허위 기재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류 의원은 "마케팅 본부장에 지원하려면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 상당이어야 하는데 경력이 20년이 안 된다"며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 재직기간 2001년까지로 기재했는데 합격 후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계약 기간 2000년 11월30일까지'로 기재돼 명백한 허위 기재"라고 주장했다.
이에 최 대표는 "지원 자격 첫째가 20년 상당인 자인데 이분은 19년 9개월을 일해 3개월 모자랐다"며 "당시 홈쇼핑이 생긴 지 20년이 채 못 될 정도였다"고 반박했다.
이후 짧은 문답을 빠르게 주고받는 과정에서 최 대표가 "20년 전에 당시에 저희 입사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입사하면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다. 당시에 계약직 정규직 없었지 않나 싶다"고 말하자 류 의원이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최 대표가 끼어들며 "허위 진술로, 어이"라고 말했다.
이에 류 의원은 "어이?"라고 반문했지만 최 대표가 다시 존댓말을 쓰자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넘어갔다.
류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최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만든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내 사람이 먼저 아니냐"고 비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영홈쇼핑은 해명자료를 통해 최 대표의 답변 중 ‘어이’ 발언은 호칭이 아닌, 감탄조사와 같은 혼잣말 표현이라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류호정 의원을 부르는 호칭의 표현이 아니었으며,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감탄 조사와 같은 혼자말(어~) 표현이었다고 해명했다.
최 대표는 제일기획 광고국장과 삼성물산 이사대우, 삼성자동차 마케팅실 이사, 크리에이티브에어 대표이사, 초대 광고인협회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는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선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바 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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