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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강북경찰서, 안심귀가 늘봄길 프로젝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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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11-0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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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강북경찰서 전경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대구 강북경찰서가 북구청 등 관변단체와 추진한 '늘봄길 프로젝트'가 여성들의 안심 귀가를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랜 기간 어두운 공간으로 방치돼 성범죄 등 강력 범죄가 우려됐던 지역을 치안 강화 구역으로 이끌어 여성, 어린이,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늘봄길 프로젝트'는 대구보건대, 대구과학대 등 인근 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 등을 보호하기 위해 대구시로부터 1억원, 경찰청으로부터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진행된 사업이다.
 
  태현초등학교 뒷편 약1.5km 구간을 쏠라표지병(800m 구간·406개), 스마트 태양광 벽부 등 3개소(37개), CCTV 4개소, 무인택배함 1개소, 벽화 3개소, 방범용 반사경 12개, 범죄예방표지판 11개소, 전신주 POI래핑 57개소, 계단 래핑 2개소, 로고젝트 4개소 등을 설치해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안심 골목'을 조성했다.
 
  지난 29일 강북서 생활안전계는 '늘봄길' 조성 현황 및 시찰 등을 위해 태현초 회의실에서 '협력단체 현장간담회·합동순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기명 강북경찰서장, 장준영 생활안전계장 등 강북서 관계자를 비롯해 설두호 태전1동장 등 주민센터 관계자, 이진희 태현초 교장, 대구과학대 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시상식 등 식순에 의해 진행됐다. 끝으로 영상을 통해 '늘봄길 프로젝트'의 조성 배경과 치안 시설들의 설치현황, 여대생들의 녹화 인터뷰 등이 상영된 뒤 '늘봄길'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태현초 뒷편 태전로19길 A원룸 인근에서부터 시작된 순찰은 강북서 경찰들의 안전한 보호 아래 진행됐다.
 
  낮에 축적해 둔 태양광으로 보행길을 알리는 쏠라표지병을 따라 원룸가가 모여 있는 어두운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그러자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벽면에 설치된 스마트 태양광이 켜지면서 주위가 밝아지기 시작했다.
 
  조금 더 진입하자 이번엔 여성들이 안전하게 택배 물건을 찾을 수 있는 무인택배함과 방범용 반사경, 경찰 모형으로 래핑한 큰 계단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 계단은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벽면 상단에 설치된 등까지 켜져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준영 생활안전계장은 "이번 사업으로 우범지대가 크게 해소됐다. 지역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늘봄길 조성 이전 60%에 달했던 불안감이 12.8%로 감소할 정도로 사회적 약자가 반기고 있다"고 밝혔다.
 
  배기명 서장은 "늘봄길이 조성된 구간은 오랫동안 어두운 공간으로 방치돼 성범죄 등 강력범죄에 우려됐던 지역"이라며 "북구청 등 많은 관변단체와 머리를 맞대 고민한 것이 이번 성과를 이끌어 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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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