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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촌 활력 창출 동력 `경북형 클라인가르텐`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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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11-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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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코로나19로 증가하고 있는 도시민들의 농·산촌 진입 수요에 대응하려면 ‘경북형 클라인가르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이하 대경연)이 10일 발표한 대경CEO브리핑 제629호 ‘경북형 클라인가르텐, 농·산촌 활력 창출의 모멘텀으로 삼자’라는 주제 연구결과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대경연에 따르면 클라인가르텐은 독일어 Klein(작다)과 Garten(정원)의 합성어로 개인이 토지를 빌려서 심신의 건강유지, 휴양, 농업생산 등 다목적으로 공간을 조성하는 작은 정원을 말한다.

도시녹지 측면에서는 도시의 구성요소로서 커뮤니티와 휴식처 제공, 서식지 및 생태적 효과에 기여하고, 농산촌 측면에서는 도시와 농산촌의 교류 거점지대 기능을 수행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도시민들은 ‘그린라이프’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에 주요 생활거점을 두고 농산촌을 오가면서 거주와 여가생활을 병행하는 이른바 '멀티해비테이션(Multi-Habitation)'에 대한 선호가 높다.

대경연 관계자는 "이들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디딤돌로서 경북 농산촌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상생방안의 하나로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한 경북지역 농·산촌에 거주 개념을 결합한 체류형 클라인가르텐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경연은 기존의 체류형 클라인가르텐과 차별화된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도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과 자연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산촌 활성화 지대 조성 기본원칙을 설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또 시설 조성목적, 이용범위, 임대형태, 지역특성 등 주요 영향 요인을 감안해 다양한 모델을 개발하고 내부 시설과 운영·관리, 지역의 사회 및 자연환경 특성을 기반으로 조성 방향도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가족형과 은퇴자형의 대표유형별 모델을 개발해 경북형 클라인가르텐 가족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단계별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추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도 했다.

대경연 관계자는 "도시와 농산촌 연대는 쇠퇴하고 있는 경북 농산촌 지역의 생존을 위해 매우 유용한 방안의 하나"라며 "향후 뉴노멀시대 새로운 기준과 이용자의 눈높이를 고려해 경북형 클라인가르텐 정책을 적극 활용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 도입과 시설 조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이 주도하는 시설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공적인 시범사업 조성으로 도시와 농산촌 결합형 상향식 그린 뉴딜 국가사업 모델로 제안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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