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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역사 문화·천혜 해양관광 포항 동해면 언택트 관광지`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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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1-02-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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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는 저출산·경기침체 등으로 인구 50만이 붕괴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새해첫날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인구회복을 위한 결의를 시청 앞 광장에서 다지고 전 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경북신문이 타 도시보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명품포항을 알리기 위해 각 지역 읍면동을 소개하는 순서를 마련했다.

  남구 동해면은 행정리 25개(법정리 14개)에 인구 1만여명이 면소재지와 농촌, 어촌마을에 흩어져 정겹게 살아가고 있는 도농복합 명품마을로 한반도 최동단 영일만을 끼고 동쪽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포항의 하늘길 관문인 포항공항을 품고 있다. 
  ◆ 천년의 역사문화 유서 깊은 동해면
   삼국유사(三國遺事) '연오랑 세오녀(延烏郞 細烏女)' 전설편에 도기야(都祈野)로 표기돼 있는 지역으로, 선사시대의 고인돌과 선돌이 도구·신광·금광·양환리 등에 분포돼 있어 오랜 옛날부터 사람이 많이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조선후기 임곡리에서 태어난 석곡 이규준(1855~1923) 선생은 독학으로 유학과 한의학의 대가가 됐으며 당시 남(南) 석곡, 북(北) 제마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포항시는 석곡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9년 그의 고향인 동해면에 시립석곡도서관을 건립한데 이어 2014년에는 포항을 빛낸 인물로 선정하였고, 매년 가을 석곡인문학 축제를 개최하며 최근에는 석곡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동해면 도구리에서 오천으로 넘어가는 길목 넓은 야산에 '도구농장'으로 불리는 곳에 대규모 포도농장이 있었다. 당시 민족저항시인이며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던 이육사 선생의 저항시'청포도'가 탄생한 곳으로, 천년의 역사문화와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이 어우러져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마을이다.
 
                    ↑↑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 언택트 베스트 관광지 '호미반도둘레길'
   동해면은 해안을 끼고 있어 크고 작은 해수욕장과 낚시하기 좋은 어항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도구해수욕장은 야자수해수욕장으로 별칭되며 차박 및 차크닉하기 좋은 해수욕장으로 유명하고, 흥환간이해수욕장, 발산간이해수욕장, 임곡리 해변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포항시가지에서 청림동을 지나 도구리에서 호미곶에 이르기 직전 발산리까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해안도로는 멋진 드라이브코스로 소문나 있다. 곳곳에 수려한 해안절벽과 맑고 투명한 바다위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알려지면서 트레킹·힐링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는 코로나블루시대를 자연과 함께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 베스트 관광지로 호미반도둘레길을 선정했다. 호미반도 둘레길은 호미반도 해안선을 따라 동해면 도구해변과 선바우길을 지나 구룡소를 거쳐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25㎞구간으로 연결돼 있다.
   동해면 14km 구간은 그 중 백미로 바다 위로 뻗어있는 데크를 따라 에메랄드 빛 물결치는 푸른 파도, 아름답고 기묘한 선바위, 장군바위, 구룡소 등 조물주의 솜씨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다.
   해질녘 기암절벽 사이로 넘어가는 노을과 함께 바다위로 펼쳐지는 일몰의 아름다움은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동해안 유일의 해넘이 명소이다. 

                      ↑↑ 석곡인문학축제   
◆ 일월신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임곡리에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이자 포항의 대표 역사자원인 연오랑 세오녀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텔링 문화 공간으로 귀비고, 일월대, 거북바위, 신라마을 등 관람객 중심의 전시관과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공원 정상에는 아름다운 해넘이 풍경을 보면서 추억의 한 컷을 남길 수 있는 멋진 장소가 있다.
   동해면 지역주민들은 연오랑세오녀 신화 속 일월의 흔적과 함께 일월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연오랑세오녀 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 최고의 명물 '영일만 검은 돌장어'
   동해면은 청정바다 동해를 끼고 있어 항상 신선하고 맛깔스런 수산물을 접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명물은 '영일만 검은 돌장어'라고 할 수 있다.
   항 지역의 대표 수산물 중 하나인 검은 돌장어는 영일만지역의 빠른 물살과 검은 돌 사이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여름철 도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검은돌장어 축제를 통해 여름바다와 고소하고 쫄깃한 건강식품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 포항블루밸리 조감도   
◆ 미래 신성장 동력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동해면에는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의 중심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품고 있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한국주택토지공사에서 2009. 10. 1. 산업단지 계획 승인 후 2023. 9월경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고, 철강, 기타발전, 화학, 종합소재, 자동차부품 업종이 입주할 계획이다.
   고품질강관산업을 육성하고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11월에 강관기술센터를 준공하여 운영 중에 있다. 2019.7월에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아 미래먹거리 산업인 차세대 배터리산업 활성화의 중심이 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착공하고, 2030년까지 한수원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으로 있는 등 산·학·연·관 협업의 세계적 신재생에너지 및 배터리산업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환동해권을 선도하는 국제거점도시로 성장하는 포항 하늘길의 관문인 동해면은 올해 착공하는 지역출신인 조선후기 의학자이며 실학자인 석곡 이규준 선생의 한의학을 테마로 한 석곡기념관 건립으로 지역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면 단위의 최초 실내체육관 건립으로 주민들의 여가생활 및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되며,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도구해변 연안정비로 명주조개로 유명했던 도구해수욕장의 옛명성을 되찾고, 임곡·입암리를 중심으로 머물고 갈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여 해양관광문화 기반 조성, 연오세오 일월디자인거리 조성 및 도시계획도로확장, 어항시설확충 등 관광문화자원의 현대화로 지역경제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은희 동해면장은 "코로나블루로 힘든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코로나19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일월신화가 깃든 연오랑 세오녀의 고장인 동해면을 지역주민들의 행복과 복지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로 모두가 살고 싶은 고장, 누구나 살기 좋은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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