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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측 ˝`윤정희 방치` 청원글은 거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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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작성일21-02-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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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주최 제38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린 지난 2018년11월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로영화인상 수상자인 배우 윤정희와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함께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경북신문=김보람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 측이 부인인 영화배우 윤정희가 치매에 걸려 프랑스에 방치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7일 백건우의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과 그분의 딸인 백진희에 대해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내용은 거짓이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빈체로는 "백건우와 윤정희는 평생을 함께 연주 여행을 다녔지만 몇 년 전부터 윤정희의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며 길게는 수십 시간에 다다르는 먼 여행길에 동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가족과 멀리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요양병원보다는 가족과 가까이서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인 백진희의 아파트 바로 옆집에서 백건우 가족과 법원에서 지정한 간병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게시글의 내용과는 달리 주기적인 의사의 왕진 및 치료와 함께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게시글에 언급된 제한된 전화 및 방문 약속은 모두 법원의 판결 아래 결정된 내용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윤정희는 안락하고 안정된 생활이 필요하다. 공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개인사가 낱낱이 공개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된 악의적인 게시글의 무분별한 유포 및 루머 재생산, 추측성 보도 등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더 이상 삼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익명의 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쓰러져가는 영화배우 윤정희를 구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글에서 청원인은 "남편은 아내를 안 본 지 2년이 됐다. 자기는 더 못하겠다면서 (윤정희의) 형제들한테 간병 치료를 떠맡겼다"며, "윤정희가 간병을 잘 받고 평온하게 지내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렇다면 제가 여기에 호소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윤정희는 1944년생으로 지난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으며, 1976년 백건우와 결혼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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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