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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 암 걸린 직원 퇴직강요·폭행 의혹 “사실과 다르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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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2-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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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에너지 본사 전경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가 암에 걸린 정규직 직원에 대해 퇴직 강요와 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며 외부인이 포함된 조사위를 통해 실체를 밝히겠다고 해명했다.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이하 센터)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이 지난달 25일 대성에너지서비스3센터 성서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 및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했다"며 "회사는 노사 간의 화합을 해치는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센터장과 점검원 사이에 발생한 이번 사건을 중립적이고 객관적 시각에서 처리하기 위해 센터장을 업무에서 배제 조치했다"며 "향후 외부 조사위원이 포함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센터는 “회사가 사건 당사자인 센터장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한 내용으로는 노조의 주장과는 다르게 센터장이 연차휴가를 거부하거나 사직을 강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폭력 행사 의혹에 대해서도 노조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센터는 “먼저 사직서를 제출했던 점검원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무실을 떠났다가 같은 날 오후 ‘사직서 내용을 고치고 싶다’며 돌려받은 뒤 사직서를 찢는 것을 센터장이 ‘회사에 제출한 공적 문서를 왜 찢느냐’며 회수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또 “사건 발생 직후 노동조합은 일부 언론에 ‘센터장이 퇴직을 강요하고 검침원을 올라타고 목을 졸랐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제보해 기사화 하는 등 사건 본질을 왜곡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성에너지노동조합은 대성에너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 220여명이 가입돼 있는 기업별 노동조합이다.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는 모두 6개 센터에 검침원과 기사 등 480여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20여명이 지난해 11월 전국공공운수노조에 가입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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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