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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집단 감염`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 전국 지부만 2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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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1-02-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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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2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천 괴안동 소재 영생교 승리제단에는 26곳의 지역본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곳에는 대부분 70~80대 노인들의 교인들이 많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가 예상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승리제단과 부천시 등에 따르면 부천시 괴안동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영생교 승리제단은 경기지역 제단, 충청지역 제단, 영남지역 제단, 경북제역 제단, 경남지역 제단, 호남지역 제단, 해외지역 제단 등 각 지역본부에 26곳의 지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지역 제단에는 수원제단, 안성제단, 평택제단, 이죽제단 ▲충청지역 제단에는 대전제단, 청주제단, 충주제단, 춘천제단, ▲영남지역에는 부산제단, 영도제단 ▲경북지역 제단에는 대구제단, 영천제단, 문경제단 등이 있다.
 
또 ▲경남지역 제단엔 마산제단, 진주제단, 울산제단, 진해제단, 김해제단, 사천제단, 포항제단, 웅천제단 ▲호남지역엔 순천제단, 정읍제단, 군산제단, 광주제단, 금마제단 그리고 ▲해외제단 등이다.

뉴시스의 취재를 종합해 보면 영생교 신도들은 주로 70~80대 노인들이며 본부에 139명, 지역본부에 100명 등 239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역본부엔 신도수가 10명 이상인 곳은 3곳, 나머지는 지역본부는 10명 미만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괴안동에 본부를 두고 있는 승리제단은 한달에 한번씩 이영자 총재가 기도회를 열면 지역본부 신도들이 참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영생교 지역 본부에도 추가 감염자가 나올 우려가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영생교 승리제단에서 명단을 제출받았지만 누락 정보 등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역본부의 한 승리제단 관계자는 "지난해 2월 신천지 집단 감염 이후 본부로 올라오지 말라는 공문이 내려왔다"면서 "그 이후엔 개인적으로 신도들이 본부에 갔을 수도 있지만 그것까지는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승리제단은 전날 승리제단 남자기숙사에서 16명, 여자기숙사에서 1명, 교인들이 일하는 공장에서 2명, 승리제단 관현악단에서 1명 등 승리제단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부천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강사, 원생 등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원 강사이며 승리제단 교인 확진자가 최초 감염자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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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