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욕증시 진출 본격 착수…3월 데뷔 유력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쿠팡, 뉴욕증시 진출 본격 착수…3월 데뷔 유력

페이지 정보

김창현 작성일21-02-13 09:20

본문

↑↑ [경북신문=김창현기자]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쿠팡 제공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께 증시 데뷔가 점쳐진다.

클래스A는 국내 증권시장에서 '보통주'와 같은 의미다. 주 1표당 의결권이 부여된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종목코드 'CPNG'로 상장할 계획이다.

쿠팡이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예측은 이미 지난해부터 심심찮게 거론돼왔다.

상장 후 쿠팡의 기업가치는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는 최근 쿠팡의 상장 가능성을 보도하며 “기업가치가 300억달러(약 33조원) 정도로 평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간 누적된 쿠팡의 적자 규모 탓에 250억달러 가량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촉발된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힙입어 지난해 쿠팡의 상반기 거래액만 전년 동기 41% 증가한 20조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으로는 최근 몇년간 적극적으로 확장을 위한 경영에 주력한 탓에 적자 규모가 커지며 투자금 유치가 절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으로선 상대적으로 상장의 장벽이 낮은 미국 증권시장 진출로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최상의 방법이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하는 것이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이커머스 기업 자체가 증권시장에 상장한 전례가 없는 국내보다, 신사업에 나선 기업들의 진출도 비교적 활발한 미국증권에서 제대로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실제 테슬라와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유망 기업들은 최근까지 경영실적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한 바 있다.

쿠팡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글로벌 평가 가치가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2019년 매출은 전년 대비 64% 성장하는 가운데 영업손실은 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축소해 비관론에 균열이 생겼다”며 △점유율 상승에 따른 매입 가격 협상력 향상 △매출 상승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마켓플레이스, 광고, 풀필먼트 등 수익성 높은 수수료 매출 비중 확대 등을 이유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김창현   acedream7@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