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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빌라서 숨진 3살 여아... 친모 ˝사망 알고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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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철 작성일21-02-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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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경북 김천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에서 지난 10일 구미시 빌라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어머니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나오고 있다.   
[경북신문=류희철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경북 구미시 한 빌라에서 3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비정한 친모는 아이가 숨진 사실을 알고도 매달 아동수당과 양육수당을 꼬박꼬박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아이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버림받아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더욱 붉어지고 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된 숨진 여자아이의 친모 A씨(20대)를 상대를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보강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이가 (빌라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마) 죽었을 것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6개월 전 A씨가 이사를 하면서 빈 집에 살아 있는 아이를 혼자 내버려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친모가 아이를 죽이고 사체를 유기했는지, 집에 혼자 버리고 갔는지, 다른곳에서 죽은 아이 사체를 빌라에 갖다 놨는지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3시께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여자 아기가 숨져 있는 것을 아기의 외할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 부모는 수개월 전 집을 떠난 상태로 친모는 6개월 전에 이미 이사를 간 상태였다. 같은 빌라의 다른 층에 거주하고 있던 아기의 외할아버지는 계약 기간이 끝났으니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의 말에 빌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발견 당시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정확한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였다. 아이의 친부는 오래전에 집을 나갔으며 친모는 6개월 전에 이사를 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는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됐다. 정확한 나이를 가늠하지 어려울 정도였다. 집은 오랫동안 비워져 있었다. 경찰은 아이의 아빠는 오래 전에 집을 나갔으며, 엄마는 6개월 전쯤 다른 곳으로 이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류희철   rhc13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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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