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설 민심 해석 제각각…˝경제회복 전력˝ vs˝文정부 무능˝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정치권, 설 민심 해석 제각각…˝경제회복 전력˝ vs˝文정부 무능˝

페이지 정보

장성재 작성일21-02-15 19:57

본문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제대로 챙겨 국민이 일상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해 달라는 부탁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이처럼 힘든 것은 정부의 무능함이 가져온 필연적인 결과이므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15일 임배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지난 명절 연휴에 만난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어려운 가운데서도 정부와 방역당국의 요청을 잘 받아들여 그나마 이 정도로 억제돼 다행이라고 했다"며 "민생과 경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이 부분이 나아질 것으로 판단하는 희망적인 시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임 부의장은 또 "정부가 국가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결코 과다한 금액이 아니므로 포퓰리즘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보는 것 같았다"며 "일상이 멈추고 실업자가 속출하지만 세계적인 추세이므로 모든 공동체의 주체들이 잘 참고 대응한다면 올해가 지나면 이 어려움이 극복될 것이라는 희망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은 국민들은 민생과 경제가 가장 당면한 문제라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은 국민의 정서를 잘 챙겨서 국민의 삶이 편안해지도록 정부와 여당이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석기(경주시) 의원은 "연휴 때 수많은 사람을 만났지만 하나같이 살기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권을 교체해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이를 위해 이번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이겨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 달라는 요구가 절대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들과 시민들은 정부와 여당이 늘 공정, 정의를 외치면서도 막상 현실에서는 각종 반칙과 특권을 누리고 있다"며 "그들의 도덕성에 배신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주시 지역 현안인 월성원전 삼중수소 문제에 대해서 "동경주 시민들은 민주당에서 괴담을 만들어 선동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그 결과 동경주 주민들은 직격탄을 맞고 생업에 심각한 불이익을 받아 코로나19로 어려운 삶에 한층 더 피폐해졌다고 호소하면서 괴담을 퍼뜨린 민주당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민들은 여야 모두에게 "정치적 무능함으로 서민들의 삶이 지칠대로 지쳤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경주시 성건동 김승철(47)씨는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에서 허덕이고 있는데 정치권은 당리당략에 빠져 싸움만 하고 있어 한숨만 나온다"며 "여당은 지나친 오만으로 서민의 삶을 외면하고 있고 야당은 철저한 무능으로 여당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연휴에 만난 친지들은 모두 지쳐 있었고 더 이상 이 상황이 지속되면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며 "정부와 여당, 그리고 야당은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