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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왜 이러나?...택시기사 폭행에 이어 간부가 접촉사고 내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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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1-02-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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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경찰청 전경. 경북신문DB   
[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경찰청이 새해부터 택시기사 폭행 및 뺑소니 교통사고 등 잇따른 일탈에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만취한 경북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또 다른 간부 경찰관은 음주 교통사고 신고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40분께 경북 김천시의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한 차량이 접촉사고를 낸 후 도주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B씨가 경북경찰청 소속 간부인 것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실시했으나 알코올 수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했는지, 실제 어떻게 접촉사고가 일어났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는 A 경찰관의 차가 B씨의 오토바이 사이드미러 쪽을 살짝 부딪히고 가는 모습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교통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어 조사의 공정성을 위해 지난 15일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이보다 앞서 술에 취한 경북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은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

해당 경찰관은 지난 13일 오전 상주 시내에서 택시기사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하자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택시기사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이은 경찰관의 일탈에 시·도민들은 "오는 7월 본격 시행되는 자치경찰제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민감한 시기에 기강이 해이해진 경찰 조직을 바로 잡기 위해 경찰 스스로 반성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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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