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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합신공항 특별법, 2월에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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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1-02-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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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2월까지 통과될 수 있을까? 다급해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17일 여야 대표를 찾아나셨다. 빠른 시일 내에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 지원을 요청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경북도시사와 대구 광역시장은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 법안심사소위 위원,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추진에 따른 어려움과 특별법 통과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정치권은 힘을 모아  예타 면제와 국비지원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을 2월까지 통과해야 한다.   
   앞서 이 도지사는 국토교통 위 진선미 위원장과 조응천·이헌승 간사에게 전화를 걸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 상정과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지난해 9월 무소속 홍준표 의원안과 올해 2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안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두 법안은 지난 1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발의된 '가덕도신공항특별법'과 함께 입법 절차에 들어간데 이어 17일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사에 들어갔다.
   이후,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를 거쳐, 법사위 심사, 본회의 등 남은 국회 일정을 감안한다면, 2월까지 법안 통과를 위해선 국토교통위원회의 신속한 법안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합신공항은 오늘이 있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5개 시도가 같이 이용할 집을 잘 만들기로 약속해 놓고 부산·울산·경남만 따로 나가서 집을 짓는다면, 우리도 우리 집을 잘 짓도록 담보해줘야 한 다"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관련 공동합의문과 호소문을 발표한데 이어  군위군이 이를 전격 수용하면서 이전부지 선정은 마침표를 찍는 듯 했다.
   하지만 의성군 내에서 인센티브에 대한 불만여론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의성군수가 작년8월14일 예정되었던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주민수용성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국방부에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연기를 요청해 28일 개최되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이전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이후 이 도지사는 의성군유치위원회를 만나 의성군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 대구시와 실행 가능한 사업에 대한 협의를 거쳐 공동합의문을 마련했다.
    공동합의문은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의성군 발전방안이지만 의성,군위가 대구경북이 통합신공항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려면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월 국회에서 통과 되려면 의성·군위군민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앞두고 동분서주하는 도지사와 대구시장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시·도민들의 절대적인 응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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