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오는 26일부터 달천예술창작공간의 제1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달천예술창작공간은 폐교된 서재초등학교 달천분교를 리모델링한 다목적 문화시설로 오는 4월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작업 공간인 스튜디오, 주민 활용 공간, 교육·체험 프로그램 세미나실, 전시실 등으로 꾸며졌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공고일(2월22일) 기준 만 23세 이상 예술가, 미술 관련 학과 졸업 및 졸업예정자 또는 이에 준하는 예술 관련 활동 작가를 대상으로 하며 총 6명의 시각예술 분야 작가를 선정한다.

입주작가에게는 냉난방 및 수도시설이 완비된 개인별 스튜디오를 배정하고 매월 30만원의 창작지원금 지원, 기획전 개최, 평론가 매칭 등 다방면의 지원이 이뤄진다.

입주 희망 작가는 달성군과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내달 5일까지 이메일(ehpark@dsart.or.kr)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작가는 공간의 운영 방향과의 부합성, 계획안의 적절성, 향후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 2차 포트폴리오, 3차 면접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내달 18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달천예술창작공간은 대구시의 기초 문화재단 중에서 처음으로 개관 및 운영하는 창작공간이다. 예술인의 역량 강화 및 성장기회의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의 새로운 문화 환경 패러다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예술인과 지역민의 상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깊이 소통하고자 하는 재단의 정책방향성이 잘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길 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입주 작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인들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소통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