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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국민의힘 대구시당...곽상도 위원장, 가덕신공항 대응 위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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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1-02-2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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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곽상도 대구시당 위원장   
[경북신문=이창재기자] 대구와 경북의 한몸 정치권이 요원해 지고 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TK(대구경북) 정치권의 기득권을 가진 국민의힘 의원들의 나약함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 의원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분통에 앞서 대구지역 의원들의 각개전투식 의정활동은 TK 지역민들에 대한 미래 희망의 꿈마저 실종시키는 모양새다.
 
실제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의 패싱이 가시화 됐지만 대구지역 의원들의 안일함에 대한 비판 강도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가덕도 신공항 상임위 법안소위 통과가 23명 국토위 소속 의원들간 표결 대결이 21대 2로 통과 되는 시점에 대구지역 의원들은 분통에 앞서 지역구 관리에 올인하는 분위기가 문제다.
 
차기 대구시장 후보 물망에 오른 곽상도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다음날인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권여당의 독주 법안 통과에 강력 반발하기는 커녕, 지역구 중구 봉사단 부단장 간담회 참석,전국 보건 교사회 임원들과의 만남, 대구 아트파크 개관 참석 등을 홍보 자랑하듯 시간 단위로 올렸다.
 
가덕신공항에 대한 반발 목소리는 전혀 없었고 이날 오후 늦게 대응책을 위해 측근들에게 대응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대구시당 위원장으로서 동분서주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패싱에 흔들리는 TK 민심을 수습해야 하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으로서의 책임있는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못했다는 얘기다.
 
곽상도 위원장의 최근 광폭 행보에 대한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대목이다.
 
정가 일각에서는 이번 곽 위원장의 행보와 관련, 대구 민심을 대표하기 보다는 전국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구시장 선거전에 뛰어 들기 위한 개인 행보로 내다보고 있다.
 
한 정가 관계자는 곽상도 위원장의 최근 폭넓은 광폭 행보에 대해 "곽상도 의원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집중 저격을 빼고는 얘기할게 없다"면서 "대구전체를 위한 미래 희망 지도는 커녕 대구지역 전체 의원들을 전방위로 리더하는 것 조차 힘이 붙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으로서의 가덕 신공항 대응책에 점수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이 19일 국회에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2월 임시국회 내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반면에 경북지역 의원들은 이날 정희용 의원을 비롯 김정재 의원 등 몇명 의원들은  여당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힘을 실어준 부산 지역 출신 국회 국토교통위 국민의힘 법안소위 위원장인 이헌승 위원장에게 진위를 파악하며 강한 반발 의사를 강력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서 우리공화당(대표 조원진)은 19일 국책사업을 뒤엎고 가덕도 신공항을 선거에 이용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 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선거법 위반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각각 고발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이들에 반해 대구의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할 곽상도 대구시당 위원장 등 대구지역 의원들의 무력감은 이미 늦장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법안 발의에서 드러난 바 있다.
 
여기에 막바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해 지난 17일 서울로 올라가 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여당 의원들을 잇따라 만난 행보 자체에 대한 비난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이날 행보는 이미 지난 몇개월 전부터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야 했지만 뒤늦게 국회 상임위 법안 토의 이틀전에 여당의원들과 접촉한것은 면피용 행보에 불과한 것으로 비쳐진 탓이다.
 
  이경근 지역 정치 평론가는 "지역 민심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되든 말든 중요한 것 아니다. 제데로 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지역 여야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더 크다"면서 "행정통합을 앞둔 TK 정치권이 모래알 처럼 흐트러지면서 한몸 TK 민심을 중앙권에 전달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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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