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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건강칼럼] 스마트폰 뇌(腦)-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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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작성일21-02-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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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뇌(腦) 발달이 멈췄다! 일본 도호쿠(東北)대학 가령의학(加齡醫學)연구소 소장 카와시마 류타(川島隆太)박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본 아이들의 뇌(腦)의 실태를 밝혀 주었다. 평균 연령 약 11세인 224명을 3년간 추적해 보니, 수시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습관이 있는 아이들의 뇌(腦) 발달이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조사를 시작했을 때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학생이 중학교 2학년이 되어도 머릿속은 초등학생 그대로였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이 중학교 수업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고 성적이 좋아지지 않는 건 당연하다. 아이들의 뇌(腦)를 MRI로 분석한 결과, 인터넷을 매일 사용한 어린이들은 뇌(腦)의 회백질(灰白質)이나 백질(白質)로 불리는 부위의 용적(容積)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백질이란 대뇌(大腦)와 소뇌(小腦)의 '신경세포층', 대뇌(大腦)는 사고(思考)나 기억(記憶), 소뇌(小腦)는 운동의 제어(制御)를 담당하고 있다. 발달기(發達期)에 있어야 할 아이의 회백질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뇌(腦) 속에서 여러가지 명령(命令)을 내리는 '신경세포' 자체가 발달하지 않은 셈이다.
   백질(白質)은 '신경섬유'라고 해서 신경세포에서 정보를 보내는 전선(電線)과 같은 것이다. 이것도 증가하지 않으면, 뇌(腦)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전선(電線)이 발달하지 못해 네트워크가 열화(劣化)되어 버린다. 학력(學力) 저하(低下)의 원인은,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에 의한, 뇌(腦)의 미발달(未發達)인 것을 확인한 것이다.
   어른들이 쉽게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죄(罪)나 다름이 없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성적(成績)이 나빠지면, 오히려 공부하지 않거나 수면(睡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아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제대로 수면(睡眠) 시간을 다 취(取)해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의 학력(學力)은 절대 오르지 않는다. 장시간(長時間) 사용하면 할수록, 뇌(腦)의 발달 자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일단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손에 들어가면, 지금까지의 노력은 수포(水泡)로 돌아간다. 카와시마-류타(川島隆太) 박사는 말한다. 특히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SNS 라인이나 동영상 게임 등의 '앱'이라는 것이다. '앱'에 대해서는, LINE 등의 SNS가 요주의(要注意)이다.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동시 '쌍방향성(雙方向性)'이 있는 것을 장시간(長時間)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공부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상태가 뇌(腦)는 안 되는 거다.
   심리학자들은 SNS를 자꾸 쓰다 보면, 뇌(腦)가 멀티태스킹(multitasking=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 돼 '집중력'이 끊겨 버린다고 지적(指摘)한다. 지금 어른들은 하루 약 4시간, 10대들은 약 4~5시간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스티브·잡스를 비롯한 IT 기업의 톱들은, 자기들 자녀들에게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제품을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이 뇌(腦)에 미치는 영향을 이미 그들은 간파(看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근래 스웨덴의 정신과 의사 앤더스-한센(Anders Hansen)박사가 '스마트폰-뇌'라는 타이틀로 책을 출간했다. 스마트폰을 헤로인(heroin)이라고 까지 표현하는 것을 보면, 인류(人類)가 심상치 않은 시대(時代)로 접어들고 있구나 하여 소름이 돋는다. 이 책은 방대한 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디지털화된 사회'에 경종(警鐘)을 울리고 있다.
   뇌(腦)는 '뒤에서부터 앞'을 향(向)하여 성장하고 있다. 처음에는 머리 뒷부분이 성장하여 최후에는 이마 깊숙이 있는 전두엽(前頭葉)이다. 왜 '전두엽' 즉 충동(衝動)을 제어하는 부분은 성장(成長)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일까? 전두엽은 사회적인 협조(協調)에도 중요, 인간 자체는 비상히 복잡하다. 훈련하고, 경험을 쌓는데 몇 십 년은 걸린다. 그리 보면 장기간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 마지막으로 성숙하는 것이 맞다. 즉 전두엽은 유전자에 의해서도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된다. 복잡한 사회적 협조를 이해하고 참가하기 위해서는 '전두엽'은 훈련을 필요로 한다. 학자(學者)들은 이 훈련이 '디지털-라이프'에 위협(威脅)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21세기 인류의 샐활 필수품으로 등장한 스마트폰이 우리의 뇌(腦)를 파괴하고 있다니 참으로 무섭다.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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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