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라면 축산농가, 인근 고속도로 공사 소음으로 피해 호소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포항 송라면 축산농가, 인근 고속도로 공사 소음으로 피해 호소

페이지 정보

이준형 작성일21-03-08 18:53

본문

↑↑ 방석리 소재의 축산농가가 인근에서 시행되고 있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공사 소음으로 기르던 소가 유산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 북구 송라면 소재의 한 축산농가가 인근에서 시행되고 있는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공사 소음으로 기르던 소가 유산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은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16년 8월 흥해읍 곡강리에서 영덕군 강구면 상직리 간 30.9km 구간에 1조187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각종 소음에 소들이 놀라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방석리에서 수 십 년 전부터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A씨(60)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도로 공사 현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각종 소음에 소들이 놀라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A씨에 따르면 "축사에서 가깝게는 50m 정도 떨어진 도로공사 현장의 굴삭기와 대형 덤프트럭 등의 소음과 다이나마이트 발파 진동 등으로 소가 충격을 받아 놀라면서 지난해 11월 임신 7개월 된 송아지가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축사에서 150여m 떨어진 암벽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발파소음과 진동으로 신경이 예민해진 소가 심각한 스트레스 현상을 보여, 현재 임신한 소들도 정상적인 분만이 우려된다고 했다.
   A씨는 수차례 공사소음에 따른 대책마련도 요구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주지 않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사육중이 소들의 피해가 예상되자 지난달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단에 번식우 폐사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수태율을 보장해 달라는 진정서를 도로공사에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현재 공사 현장 인근에서 소 180마리가운데 130여 마리는 번식우를 사육하고 있는바, 앞으로의 크고 작은 괴 소음 피해 방지를 위한 교량설치 교대의 기초공사 파일 작업 시 '소음방지벽' 이외 별도의 우사 보호를 위한 특별한 방음벽을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교대설치용 파일작업 시 기존의 공법이 아닌 최신 공법 저소음용으로 해 줄 것을 주장했다.
   도로공사측 관계자는 "평가소음도 예측결과 현재 설계된 공사시 가설방음벽 설치는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공사중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