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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다리도 두들겨야`...올해도 경북 `봄 축제`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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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1-03-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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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보문단지에 벚꽃이 만개해 있다.   
[경북신문=서인교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경북지역에서는 봄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축제가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큰 도움이 되지만 감염 확산을 우려해 경북지역 지자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체로 취소하는 분위기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3∼5월 주요 봄축제 15개 가운데 7개는 이미 취소됐고, 5개는 아직 개최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으며, 3개는 개최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군마다 온라인이나 소규모 분산 행사, 드라이브스루 등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0일 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올해 벚꽃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상춘객이 운집할 수 있는 벚꽃 거리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벚꽃축제는 취소하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화 시기가 늦은 봄꽃을 활용한 행사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벚꽃 도시인 경주시는 벚꽃축제(4월)도 고심을 거듭한 끝에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축제(2월27일~3월1일), 의성 산수유 축제(3월 중), 예천곤충축제와 세계곤충엑스포(5월1~9일), 청도 소싸움축제(5~6월) 등도 이미 취소를 결정했다.
 
  또 4~5월로 예정된 포항 호미곶 돌문어축제, 영주 소백산 철쭉제, 군위군 허브하트 페스티벌, 영덕 축산항 물가자미축제, 봉화시장애 불금축제 등도 개최 여부가 불분명하며 상당수가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영양 산나물축제(5월, 비대면), 군위 장군단오제(5월5일)와 성주 생명문화축제(5월5~16일) 등 3개 행사는 개최 예정에 있다. 

하지만 이 축제들도 시기가 5월이어서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북도 관계자는 "시·군마다 감염병 확산에 대한 걱정으로 축제를 하는데 조심하는 분위기라 상반기까지는 축제가 쉽지 않을 것이다"며 "취소 대신 온라인으로 전환하거나 부득이 행사가 취소되면 연속성을 고려해 해당 예산을 홍보 마케팅 쪽으로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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