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화면 캡쳐)   
[경북신문=황수진기자]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사건이 연일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경찰이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해 친모인 석모(48)씨를 조사한 것으로 보도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석씨는 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과에서 받은 거짓말 탐지기 검사에서 주요 질문에 '거짓' 반응이 나왔다. 
  석씨는 "아기를 낳은 적이 있나요" 등 질문에 거짓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석씨는 여전히 자신은 "딸을 낳지 않았고 숨진 딸은 외손녀"라고 주장해 의혹이 증폭시켰다. 다만 경찰은 석씨가 일부 질문에는 횡설수설해 거짓말 탐지기로는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찰은 석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통해 친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2017년 상반기경 석씨와 만남을 가진 제3의 남성을 찾는 중이다. 구미경찰서는 석씨가 자신이 낳은 아이와 딸 김모씨(22)가 낳은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오는 17일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황수진   kua3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