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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최초 세입·세출결산 10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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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3-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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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가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회계, 재무회계 및 기금회계 등 회계별 결산 결과 처음으로 세입·세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는 채무비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회계 및 14개 특별회계를 포함한 예산회계 결산액은 세입이 11조5373억원, 세출이 10조7194억원으로 잉여금 8179억원이 발생했다.

잉여금 중 다음연도 이월액 3367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및 교부차액 354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4458억원(일반회계 3863억원, 특별회계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입결산 중 지방세 규모는 3조1687억원으로 전년(2조7796억원) 대비 3891억원(14%)이 증가했다. 그 중 주민세는 전년(133억원) 대비 53억원(39.8%) 감소했으나 취득세는 전년(8996억원) 대비 2761억원(30.7%), 지방소비세는 전년(5853억원) 대비 1187억원(20.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소상공인 부담해소를 위해 주민세 감면으로 주민세 감소, 부동산 거래증가 및 가격상승에 따른 취득세 증가, 지방소비세율 인상(15%→21%)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는 세입 8조9001억원, 세출 8조2513억원으로 6488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으며, 다음연도 이월액 2280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및 교부차액 345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3863억원이다.

특별회계는 세입 2조6372억원, 세출 2조4681억원으로 1691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 다음연도 이월액 1087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및 교부차액 9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총 595억원이다.

결산내용 중 예산회계(단식부기, 현금주의) 방식에 의한 채무는 대구시 본청의 경우 2020년도 말 채무는 2조893억원으로 장기미집행공원 조성, 코로나19 재난관리‧재해구호 기금조성 등으로 전년 대비 3803억원이 증가했다.

또 재무회계(복식부기, 발생주의) 방식에 의한 자산은 공원일몰제에 따른 도심공원 부지 증가 등으로 8076억원이 증가한 35조4931억원이며, 부채는 지방채증권 증가 등으로 전년도 말 2조2480억원 보다 4577억원이 증가한 2조7057억원이다.

공사·공단을 포함한 대구시 총 부채규모는 4조5372억원으로 전년도말 3조7920억원보다 7452억원 증가했다.

또 18개의 기금회계는 코로나19 관련 재난관리, 재해구호 기금의 증가로 전년도 말 9871억원보다 4475억원 증가한 1조4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차혁관 시 자치행정국장은 “2020회계연도 결산 결과는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대구시 결산검사위원회’의 결산검사와 시의회의 결산 심사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꾸준히 보완해 투명한 재정집행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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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