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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부터 `조선구마사`까지... 인기 드라마 중국풍 논란 실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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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3-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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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 화면 캡쳐)   
[경북신문=황수진기자] 인기리에 방영 중인 방송사 드라마가 중국풍 역사 왜곡 논란으로 핫이슈로 급부상 중이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제작된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중국풍 역사 왜곡으로 비난 여론에 휩싸인 가운데, 이 드라마의 총괄마케팅을 맡은 광고대행사가 앞서 ‘중국비빔밥’으로 논란을 빚었던 tvN 드라마 ‘빈센조’의 광고도 대행했던 것으로 드러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주 첫 회를 방송한 ‘조선구마사’의 경우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이 가톨릭 신부 요한과 통역사 마르코를 접대하는 장면이 나왔다. 문제는 이 장면에서 중국 전통음식인 월병과 피단(달걀이나 오리알을 삭힌 음식), 중국식 만두 등이 술상에 올랐다는 점이다. 장소는 조선의 기생집이었고 실제 한복을 입은 조선 기생들이 대기했는데, 이와 어울리지 않는 중국음식이 등장한 것이다. 결국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가 쏟아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글이 게재됐다. 
  더욱이 ‘빈센조’의 경우 지난 14일 방송된 8화에서 주인공을 맡은 송중기가 즉석비빔밥을 먹는 장면을 내보내 빈축을 샀다. 한국식 비빔밥이었는데, 제품 표면에는 중국어가 적혀 있었고 중국 기업 즈하이궈의 제품이었다. 특히 해당 제품에는 중국어로 ‘한국식 파오차이(중국식 절임채소)’라고 표기돼 있었는데 이를 두고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는 중국 입장을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며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수진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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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