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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산 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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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관희 작성일21-03-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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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따스한 햇살 해 저문 굴뚝
아련하게 피어나는 연기꽃

산바람 간들바람 집집마다 흔들린다
아득한 마을 고향 산 어귀

황금 노을빛 물들이는 마을 어귀
아낙네 구슬픈 노래 소리 아련히 들려오고
옆구리 찬 바구니 정성스레 인정 담고
마음 속 쪽대문 열고 오가는 깊은 정 훈훈하다

가깝고도 멀리 보이는 산 어귀 내 고향
시인 박관희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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