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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 ˝민주당 참패 현란한 정치쇼에 민심의 광풍이 휘몰아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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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작성일21-04-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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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평 변호사   
[경북신문=이창재기자]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공익제보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신평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4.7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의 참패 원인과 차기 대권구도를 적은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8일 "이번 선거에서 여권이 참패를 한 가장 기본적인 이유로 언론에서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꼽으나, 내 견해는 조금 다르다"면서 "그것은 하나의 이유가 될 수는 있다. 하지만 LH사태와 같은 것은 어느 정권에서나 생길 수 있는 일이고, 또 정책 실패 하나로 이렇게 처절한 선거패배가 야기되지 않는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러면서 "LH사태는 하나의 창이었다. 그 창 안으로 현 집권층이 가진 과도한 권력욕의 무차별한 실현, 내로남불의 위선, 그러면서 현실 문제의 해결을 하지 못하는 지극한 무능 같은 현상들을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이라며" ‘검찰개혁’이란 것이 실은 권력핵심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었고, ‘적폐청산’이란 정치보복의 성질이 강했다. 정부 출범 후부터 시도때도 없이 벌어진 현란한 정치쇼에 국민들은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K방역‘의 요란스런 성과 홍보에 백신확보의 참담한 실패가 은폐되어 있다는 등의 사실에 국민들은 조금씩 눈을 떴다. 이렇게 해서 형성된 성난 민심의 광풍이 휘몰아치며 선거판을 휩쓴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사실 이낙연의 침몰, 윤석열의 정치적 부상과 그와 이재명의 양자가 내년 대통령 선거의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점, 4.7 보궐선거가 야당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점 등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것이 나였다"면서 "그때마다 나는 그 예측의 근거를 밝혔다. 하지만 별로 세상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다"고 토로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인가?라고 자문하고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이재명은 공정가치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폭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에 윤석열은 박근혜, 문재인 양 정부의 유약하고 무능한 리더십에 실망을 느낀 국민들이 높이 사는 강한 지도자 상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이재명보다 조금 낫다. 둘다 일장일단이 있다"면서 "‘좌판’을 깔고 말하는 입장이라면 마음에 짚이는 바가 있으나, 그것을 말하는 것은 경솔한 일이 될 것이므로 삼가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어쨌든 오늘은 기쁘고 좋은 날이다. 강성친문들의 오만하던 낯빛이 흙빛으로 변한 날이고, 그들이 더 이상 권력에 취해 백주의 도로에서 제멋대로 고성방가하며 추태를 부리는 일이 없어지게 되는 날이다. 이래서 민주주의가 좋다"고 했다.
이창재   kingcj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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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