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보람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경영학회 및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한우수급 예측모형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한우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한우수급 예측모형 개발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참가대상은 대학생, 교수, 민간 연구원 등 한우수급 예측모형을 설계·활용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5명 이하)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팀들은 오는 6~9월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에 공개된 한우수급 관련 각종 데이터 등을 활용해 한우의 사육 마릿수, 도축 마릿수, 도매가격 등 공급과 수요 예측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게 되며, 10월 연구 결과물에 대해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 참가팀이 선정된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총 5팀에 대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우수팀에게는 농식품부장관상과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경진대회 수상자에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사전설명회는 오는 27일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28일부터 5월25일까지 KREI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농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한우수급 예측모형 연구에 관심이 있는 젊은 인재들이 본 경진대회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한우수급 예측모형이 개발되고, 민간차원의 관련 모형 연구 생태계가 구축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보람   pkim8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