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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혁신행정 플랫폼 `넷북` 구축...˝민간·행정 장벽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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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1-04-1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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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가 권한, 예산, 아이디어 및 데이터 자원 등을 민간과 공유하는 혁신도정 플랫폼 '넷북(Net-Buk)'구축에 나선다.

  넷북은 네트워크 경북을 축약한 신조어로 민간의 다양한 주체들이 각종 정책기획, 설계 단계부터 공동 참여하는 새로운 행정 시스템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강조해 온 '연구중심 혁신도정'이 넷북으로 구체화되면서 일하는 방식까지 크게 달라진다.

  당장 실과별로 대학·연구기관 등과 함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할 연구단을 운영하고 일부 출자출연기관은 과제 협력 수준을 넘어 공동운영까지 나아가게 된다.

  경북도는 도청 공직자들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현재 도정이 처한 문제를 정보소외와 아이디어 한계, 지역 혁신역량 응집력 미약, 문제해결능력 부족, 공감능력 부족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네 가지 전략으로 외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하는 넷북 연구단, 출자출연기관과 대학 등의 운영을 공유하는 넷북 공동운영, 복합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해결 플랫폼 Qs, 도민이 행정에 바라는 바를 쉽고 간편하게 제안하고 소통할 수 있는 넷북샵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부서별로 설치될 '넷북 연구단'은 기존 전문가들과 함께 소장파 교수, 현장전문가, 학생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혁신 역량 보유자를 보강해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연구단은 정형적인 기존 위원회와 달리 비대면, 비정형, 소규모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 도출 가능성을 높이고 민간에서 제안한 사업의 시행과정을 공동 모니터링하며 성과에 합당한 인센티브도 부여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올해 아이디어 필요성이 높은 부서부터 넷북 연구단을 구축하고 내년에 기타 부서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처럼 경북도가 정책공급자 중심의 관료제 모델에서 탈피하는 넷북 플랫폼 행정 추진은 '국민참여활성화법'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중앙정부보다 한 발 앞선 것으로 향후 도정의 중심축이 될 MZ세대(1980~90년대생)가 익숙한 네트워크 방식 행정으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의미를 가진다. 

  경북도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넷북 플랫폼 구축에 나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며, 올해는 혁신역량을 보유한 대학과 함께 산학연관 응집성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8대 분야 68개 과제를 선정해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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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