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영철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들고 수산물 출하의 감소로 더욱 어려운 시기이지만, 포항 구룡포 지역에서는 이웃돕기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어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최근 경북선원노조 등 구룡포 지역의 선원·선박 단체의 이웃돕기 성금 기탁에 이어 지난 20일 구룡포 해군동지회(회장 지영수)에서도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구룡포읍에 기탁했다.

 특히, 구룡포는 지난해부터 태풍, 코로나19 등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어획고 감소로 예년에 비해 생활고를 겪는 가정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지영수 해군동지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하여 회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기부에 참여하였으며, 힘든 분들에게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장섭 구룡포읍장은“해군동지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구룡포 지역의 복지향상 및 나눔 문화 정착에 큰 힘이 되었다”라며“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 해군동지회는 이웃돕기 성금기부, 해안가 환경정화활동, 포항 함 체험관 관람안내, 호국보은 행사 등을 통해 포항 해군의 위상을 높이며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영철   dldudcjf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