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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태풍 피해 주민들 ˝방파호안 설치 약속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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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작성일21-04-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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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구룡포 해안.   
[경북신문=이영철기자] 지난해 9월 태풍 하이선과 마이삭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구룡포항 주민들이 포항시와 경북도, 해수부에 '방파호안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환경부가 거부해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27일 구룡포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해 두 차례의 태풍으로 구룡포6리 해안가의 건축물들은 심각한 재산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해마다 되풀이 되는 태풍피해에 대한 공포가 극심해 포항시와 경북도, 포항지방 해양수산청, 심지어 지역구 국회의원에까지 '방파호안 설치'를 요청했다.
   하지만 태풍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8개월이 지났지만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가 해수부 관계자는 "환경부가 해안선의 갯바위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어 갯바위 중심으로 하는 공유수면 매립은 차후에 검토하거나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했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답변에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태풍 피해를 입었을 당시 재난현장에 방문한 경북도지사, 포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은 피해상황 보고를 받고 신속한 복구와 재발방지를 위해 '방파호안 설치'에 따른 국비 확보 등 예산을 최대한 반영을 하겠다는 주민과 약속했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지난주 구룡포읍 구룡포6리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구룡포리 223-91번지 일원 마이삭 태풍피해에 관한 '석축호안 사유시설' 진행 과정을 설명하면서 지난해 9월 사유시설 피해로 판명돼 피해복구 국비 미확보, 9월 경북도청(독도해양정책과) 피해상황 보고 및 항구복구 협조 요청, 11월 남구 국회의원실 협조 요청,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해수부 방문(기본계획 반영 필요성 건의 요청)한 과정에서 경북도와 협력해 특별교부세 확보 후, 임시구조물(TTP)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포항시가 우선 피해지역에 TTP를 설치하면 각종 쓰레기들이 틈새에 끼어 오히려 환경적 요인이 발생된다"며 "주민들은 올해 또 다른 태풍이 와서 피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길이 387m의 '방파벽'을 설치해야 한다"며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영철   dldudcjf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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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