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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대구 이인성·이쾌대 작품 등 대구미술관 기증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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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1-04-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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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 의원   
[경북신문=김범수기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북구을)이 삼성 ‘이건희 컬렉션’ 대구 기증과 관련해 “대구 이인성, 이쾌대, 유영국 작품 등 21점의 대구미술관 기증 결정을 환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대구 미술계에 매우 의미있는 일로 이번 기증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향유기회가 확대되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컬렉션’중 대구미술관이 기증받은 미술작품은 총 21점이다. 이인성 화백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 유영국 화백의 ‘산’, 서동진 화백의 ‘자화상’ 등이 포함됐다.

이 화백은 1912년 대구 출신으로 17세 나이에 화단에 입문한 ‘대구가 낳은 천재화가’로 불리운다. 그의 작품들은 당시의 시대적 현실과 한국적 정서에 맞는 그림들로 우리 민족의 삶을 잘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대구는 서양화가 가장 빨리 도입된 지역으로 한국 근대 화단을 이끈 두 거장 이인성과 이쾌대를 배출한 한국 근대미술의 본고장”이라며 “대구시가 ‘이인성 미술상’을 매년 수상하며 생가를 매입해 복원하는 등 기념사업을 하고 있기에 그 분의 생애 주요 작품들이 대구로 오게돼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의 근대미술에 대한 오랜 역사와는 다르게 지역의 미술 인프라는 부족하고 많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기증은 지역 미술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상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회 문화예술법안소위원장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된 각종 문화시설과 관련해 지역간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의 미술품 기증이 계속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20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전국 267개의 미술관 중 대구에는 4곳이 위치해 있다. 서울은 46곳, 부산은 8곳, 광주는 14곳, 인천과 대전은 각각 5곳인 것과 비교해 타 광역단체에 비해 다소 열악한 편이다.

지역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들도 대구가 많이 부족했다. 서울은 4만6180점, 부산은 4468점, 인천은 1만1439점, 광주는 8402점인 반면 대구의 소장 작품은 2926점에 불과했다.

미술관의 연관람인원은 65만2000명으로 타 지자체들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 대구시민들의 미술 문화 향유요구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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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