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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서 AS로마에 6-2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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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진 작성일21-04-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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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세리머니를 하는 에딘손 카바니와 폴 포그바. 2021.04.29.   
[경북신문=황수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첫 경기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대파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로마에 6-2로 크게 이겼다.

양 팀 합해 8골이 나온 건 유로파리그 한 경기 최다 신기록이다.

2년 연속 대회 준결승에 오른 맨유는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로마는 1990~1991시즌 이후 20년 만에 유로파리그 결승을 노리고 있으나, 1차전 대패로 가능성이 작아졌다.

전반에는 로마의 기세가 좋았다. 맨유가 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이후 로마가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15분 로렌초 펠레그리니가 폴 포그바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고, 전반 34분 에딘 제코의 추가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맨유의 골 폭격이 시작됐다. 에딘손 카바니가 후반 3분과 후반 19분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또 후반 26분에는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30분 포그바, 후반 41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비야레알(스페인)은 아스널(잉글랜드)에 2-1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018~2019시즌 아스널을 이끌었던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비야레알은 전반 5분 마누 트리게로스의 선제골과 전반 29분 라울 알비올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아스널은 다니 세바요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후반 28분 니콜라 페페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은 다음 달 7일 열린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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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