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로당-결혼식 관련 12명 무더기 확진...일일 `최다 기록`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경주시, 경로당-결혼식 관련 12명 무더기 확진...일일 `최다 기록`

페이지 정보

김영식 작성일21-05-02 08:47

본문

↑↑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다.   
[경북신문=김영식기자] 경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만에 발생한 인원으로 최고치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로당과 결혼식 연관 신규 확진자 12명(295~306번 확진자)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와 보건당국은 확진자와 연관된 보덕동 소재 웨딩홀, 경로당이 소재한 건천읍의 한 마을, 결혼식 관련 확진자가 거주하는 내남면의 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가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부부인 297·298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인 자녀 결혼식을 통해 감염됐다. 295·296번 확진자는 297·29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99번 확진자는 타 지역에 사는 배우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 중 검사를 통해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300~306번 확진자는 294번 확진자와 한 마을에 사는 이웃들로 경로당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지난달 24일 보문단지의 한 결혼식장 방문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 또 내남면의 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지역의 모든 경로당을 폐쇄했다.

경로당 집단 감염 관련, 인근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검사 결과는 2일 나올 예정이다.

  경주시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명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사태가 발생한 이후 첫 사례이다. 앞서 경주에서는 지난 12월 24일 안강읍에서 일일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호진 경주 부시장은 "집단감염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역학조사와 함께 전수 검사 등 모든 가용한 방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305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