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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동해선 전철화 지역 발전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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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9-07-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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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경북신문기자] 포항~동해를 연결하는 철도망을 전철화한다는 소식이다. 비록 경북도에서 요청한 복선전철화가 이루어지지 못해 아쉽지만 일단 단선 전철화 사업 이후 복선전철화는 계속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포항~동해 전철화사업 추진을 위해 24일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전철화사업'은 디젤 기관차만 운행하는 구간에 25kv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로를 설치해 전기차량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사업 시행자는 철도시설공단이고 총사업비는 487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오는 2022년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항~동해 구간이 전철화로 개통되면 차세대 준고속(EMU) 열차가 '부산(부전)∼강릉' 6회, '동대구∼강릉' 5회를 운행할 예정이고 남북철도, 대륙철도 연계도 기대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동해선 구간은 일부 구간(부산∼포항, 동해∼강릉)만 전철 운행이 가능해 운영효율이 낮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선 부산~강릉 전 구간에 전기철도 고속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국토부의 발표는 그동안 복선전철화를 요구해온 경북도와 지역주민들의 요청에는 미치지 못하나 단선 전철사업 이후 복선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에 비해 동해안은 고속도로조차 없는 열악한 교통환경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관광 분야 등 지역개발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뒤늦게 포항~영덕~삼척을 잇는 총 연장166km 규모의 동해중부선 철도망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해중부선은 지난해 1월26일 1단계 구간인 포항~영덕 44km구간이 개통된데 이어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영덕~울진~삼척을 연결하는 2단계 구간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201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었지만 일부구간의 노선변경 등으로 완공이 지연된 상태다. 동해중부선이 완공되면 버스로 3시간 10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1시간 20분으로 단축되면서 지역개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이 계획대로 전철화 된다면 이동시간은 더욱 단축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 사업효과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중부선 전철화로 인해 철도가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동해중부선 전철화가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전초기지 역할까지 다하는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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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