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결도상 분기기 개량 후 모습. 사진제공=대구도시철도공사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도시철도공사가 1호선 본선 구간에 있는 목침목 분기기를 보다 안전하고 유지비용이 절감되는 ‘콘크리트 도상에 직결하는 공법’을 도입한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1호선 교대역~명덕역(안심방면) 구간에 있는 목침목 분기기 1곳에 대해 개량공사를 시행한다. 이후 노후화된 순으로 매년 1~2곳을 점차 개량해 나갈 계획이다.

분기기는 열차가 다른 선로로 옮겨 타기 위한 궤도시설로서 레일 이음부로 인한 간격이 있어 열차의 흔들림·충격소음이 발생하는 취약부이다.

1호선은 1997년 개통 당시 2호선에 적용된 콘크리트 침목용 분기기가 없어 목침목으로 건설됐다. 23년이 경과한 현재 목침목의 노후화로 인해 점진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는 이에 대비해 기존 목침목보다 더 튼튼하고 안전한 콘크리트 도상에 직결하는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등록과 안전성검증을 마친 상태이며 향후 기술지분료로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공사 홍승활 사장은 “이번 개량공사는 도시철도를 보다 더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한 공사인 만큼 불편한 사항이 있더라도 많은 양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