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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詩] 백일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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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선자 작성일21-05-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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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주기만을
기다린 날이었지요
피고지고 하루가 숨가쁜 나날 이었지요

그렇게 숨죽인 백일이라
빠알간 고운잎새 펼치고선
노란 마음 가득안고
그렇게 지낸 세월 이였네요
해가뜨면 기다림으로
해가지면 그리움으로

그대만 기다리겠노라고
백일초가 되어 기다린 나날들
내 그리움도 안고 고개떨구어도
슬퍼하지 않을것을
시인 문선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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