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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경원에 과오 인정하고 내려와야…버티면 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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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19-09-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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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경북신문=이인수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공격의 포문은 열었다.

13일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그만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다”며 "아직도 미련이 남아 그 자리에 연연하는가"라며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대표직 사퇴를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하기 힘든 말을 오늘은 하지 않을 수 없어 부득이하게 한다"며 "정치 책임은 결과 책임이다"라고 운을 띄웠다.

"나는 지난 2011년 나 뿐 아니라 우리당과 아무런 관련 없던 최구식 의원 운전비서가 나경원 당시 서울시장 후보를 돕기 위해 한 디도스 파동 때 그 책임을 지고 당 대표를 사퇴했다"며 "지방선거에서 졌을 때도 책임지고 사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5당 원내대표 회담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길을 열어줘 괴이한 선거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이르게 했고, 장외투쟁 하다가 아무런 명분 없이 빈손으로 회군해 '맹탕추경'을 해 주면서 더불어민주당에 협조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이 쳐놓은 덫에 걸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전략실패로 국회의원 59명의 정치생명을 위태롭게 하고도 아무런 대책 없이 면피하기 급급하고, 국민적 분노에 쌓인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는데 정당성을 확보해 주는 맹탕 청문회까지 열어줘 민주당에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또 “비리 덩어리 조 장관 임명 하나 못 막으면서 국조와 특검을 한다고 현혹하면 국민들이 믿는다고 생각하는가”라며 “이대로 가면 정기 국회도 말짱 황이 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야당 원내대표는 자리에 연연해선 안 된다. 그간의 과오를 인정하고 내려오는 것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야당을 살리는 길이다. 더 버티면 추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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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