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영웅` 유상철 전 감독, 췌장암 투병 끝 사망…애도 물결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영원한 영웅` 유상철 전 감독, 췌장암 투병 끝 사망…애도 물결

페이지 정보

황수진 작성일21-06-08 09:22

본문

↑↑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빈소가 마련된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져 있다.   
[경북신문=황수진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유상철 전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향년 5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유 감독의 영면 소식을 전하며 "당신과 함께한 그날의 함성과 영광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협회는 유 전 감독의 2002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을 올리며 '유상철 1971-2021'이라고 적었다.

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힘든 투병에도 인천을 극적으로 잔류시킨 그는 "돌아오겠다"는 팬들과 약속을 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췌장암 증세가 호전됐던 지난해 6월에는 강등 위기에 놓였던 인천의 소방수로 복귀를 추진했다 철회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예능에 출연하고, 다큐멘터리를 통해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과정을 공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 희망을 줬다.

상태가 악화된 건 올해 초였다. 암세포가 다시 전이된 유 전 감독은 통원 치료를 이어가며 암과 싸웠다.

하지만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고, 병원 입원 후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 7일 오후 월드컵 공식 계정에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국가대표 경기 출전 사진과 함께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며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2021.6.8 트위터 캡처   
2002 한일월드컵 영웅인 유 전 감독은 울산 현대, 요코하마F.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이상 일본) 등을 거치며 12년 프로 생활을 한 뒤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122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7일 오후 유 전 감독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밤늦은 시간임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황수진   scupark@hanmail.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