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동시장 ˝총선 후 경제 정상화되면 민주당 입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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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현 작성일20-03-30 19:18본문
[경북신문=김석현기자] 권영세(67·무소속·사진) 안동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권 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동시가 안정적으로 가고,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민주당 입당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안동역 역사부지 매입, 50사단 이전, 도청신도시~안동 옥동간 직행도로 개설, 안동댐 부근 자연환경보전지구 해제 등 앞으로 안동시 발전을 위해 해야할 많은 사업이 있다. 하지만 현재(무소속)로서는 감당이 안된다. 50사단 이전만 해도 20년이 걸린다"며 무소속 시장으로서의 시정 추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 시 재정자립도는 낮다. 예산 1조3000여억 원 중 시민들로부터 받는 세금은 1700억~1800억 원에 불과하다"며 민주당 입당 방침이 안동시 발전을 위한 결단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민주당으로부터 수차례 입당 권유가 있었음도 시인했다. 그는 "시장이 무소속이라고 시가 무소속은 아니다. 그러나 중앙부처에 접근하는 데는 뒷그늘이 없어 한계가 있다"며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번 의향을 묻는 얘기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야 하고, 이번 총선이 끝나고,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돼 시민들의 생활이 정상화 됐을 때"며 "(민주당으로부터) 안동시 발전에 대한 보장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입당 방침이 개인적인 차원임도 분명히 했다. 권 시장은 "(민주당 입당 방침과 관련해) 바깥에서는 설왕설래가 많지만 저의 개인적인 거취일 뿐"이라며 "혹자는 '무슨 약점이 잡혔나'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4~6월은 예산확보를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다. 안동시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 의사 발표로 다가오는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안동·예천 지역구의 김광림 미래통합당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김형동 변호사가 통합당 공천을 받았지만 권 시장의 민주당행으로 이삼걸 민주당 후보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김석현 rkd511@hanmail.net
권 시장은 3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동시가 안정적으로 가고, 어떻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민주당 입당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안동역 역사부지 매입, 50사단 이전, 도청신도시~안동 옥동간 직행도로 개설, 안동댐 부근 자연환경보전지구 해제 등 앞으로 안동시 발전을 위해 해야할 많은 사업이 있다. 하지만 현재(무소속)로서는 감당이 안된다. 50사단 이전만 해도 20년이 걸린다"며 무소속 시장으로서의 시정 추진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 시 재정자립도는 낮다. 예산 1조3000여억 원 중 시민들로부터 받는 세금은 1700억~1800억 원에 불과하다"며 민주당 입당 방침이 안동시 발전을 위한 결단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민주당으로부터 수차례 입당 권유가 있었음도 시인했다. 그는 "시장이 무소속이라고 시가 무소속은 아니다. 그러나 중앙부처에 접근하는 데는 뒷그늘이 없어 한계가 있다"며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번 의향을 묻는 얘기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야 하고, 이번 총선이 끝나고,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돼 시민들의 생활이 정상화 됐을 때"며 "(민주당으로부터) 안동시 발전에 대한 보장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입당 방침이 개인적인 차원임도 분명히 했다. 권 시장은 "(민주당 입당 방침과 관련해) 바깥에서는 설왕설래가 많지만 저의 개인적인 거취일 뿐"이라며 "혹자는 '무슨 약점이 잡혔나'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런 것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4~6월은 예산확보를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다. 안동시가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의 민주당 입당 의사 발표로 다가오는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안동·예천 지역구의 김광림 미래통합당 의원이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김형동 변호사가 통합당 공천을 받았지만 권 시장의 민주당행으로 이삼걸 민주당 후보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김석현 rkd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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