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서 10대 남성이 이태원 클럽발(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에 사는 10대 A씨는 지난 11일~20일 대구에 방문한 서울 친구 B씨에게 감염됐다.

B씨는 대구에 오기 전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확진된 또 다른 친구 C씨와 접촉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는 중구 동성로와 달서구 일대 노래방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가 다녀간 곳은 지난 11일 달서구 공기반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 12일 동성로 통통동전노래연습장, 18일 동성로 락휴코인노래연습장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를 이태원발 3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역학조사 인력을 총동원해 A씨와 B씨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B씨의 방문 기간과 동선이 광범위해 이태원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 확진 판정으로 대구 환자는 6천873명으로 늘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