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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유소년축구 ‘경주 화랑대기’... ‘주관사 두 곳 배제’라는 악재 속에도 개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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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5-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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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김장현기자]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인 ‘경주 화랑대기’가 예정대로 오는 8월 열릴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 모습. 사진=경주시청 제공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인 ‘경주 화랑대기’가 예정대로 오는 8월 열릴 전망이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다소 유동적이긴 하지만 공동 주최·주관을 맡은 기관 중 한 곳인 경주시가 늦어도 다음 달까지 대회 확정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물론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며,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대회 시점을 8월로 유력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화랑대기가 오는 8월로 확정된 셈이다.

하지만 경주시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화랑대기에 제동이 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화랑대기의 공동 주최·주관사인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경주시축구협회가 각각 지난 3월 24일과 4월 21일 차례로 상위 기관인 대한축구협회와 경주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됐기 때문.

앞서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최근 5년간 연맹에 지급된 보조금 8억 원 상당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회장 A씨가 구속되면서 관리단체로 됐고, 경주시축구협회 역시 지난해 치러진 회장 선거를 놓고 협회 회원 법적 다툼을 벌이다 올해 초 법원이 회장선거를 무효화시키면서 결국 관리단체 지정이 됐다.

현재 경주시는 관리단체로 지정된 두 단체를 배제하고 상위 기관인 대한축구협회를 공동 주최·주관사로 하고 이번 대회를 개최할 방침인데, 문제는 갑작스러운 주최·주관사 두 곳의 부재를 선수들과 선수 학부모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지 미지수.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경주시는 성공적인 2020 화랑 대기 개최를 위해 대한축구협회와도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화랑대기는 지난해에만 전국 122개 초등학교와 133개 클럽 등 총 762개 팀에서 1만여 선수들이 참가, 경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한 16개 구장에서 주·야간 가릴 것 없이 총 1584경기가 펼쳐지면서 전국 최대 규모 유소년 축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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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