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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 나선 이낙연, 당권 도전 만지작… 출마 결단 임박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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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5-2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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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당권 도전 여부를 두고 장고(長考)하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2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당권 도전과 관련한 주변의 의견을 두루 수렴하며 몸풀기에 나섰다. 6월 초에는 당권 도전을 저울질해온 송영길 의원과 만찬 회동을 갖고 당권 관련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송 의원은 앞서 이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본인은 출마 뜻을 접고 이 위원장을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 위원장과 만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비상한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는 데 여러 제한요소가 있지 않느냐"며 "이 위원장이 후보로 나와 (다른 후보들과) 부딪히게 되면 여러가지로 걱정되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측은 송 의원뿐 아니라 당권 후보인 홍영표·우원식 의원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총선 후 지속적으로  당권 후보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당권 불출마 뜻이 강했던 이 위원장은 거대 여당을 이끌고 코로나19라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당대표가 필요하다는 명분에 출마 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국난 극복 과정에서의 안정감이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가장 호흡이 맞는 촉진자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국민의 기대가 높은 지도자인데 당 대표와 대선 1위 주자 간 간극을 두면 오히려 당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있어 출마 압력이 거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자신 때문에 후배들이 당권에 도전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주변에서 하도 국민이 바라는 바, 순리라는 측면에서 압박이 심하니까 갈등이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당내 세력이 약한 것으로 알려진 이 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를 통해 지지세력을 확장·결집해야 한다는 실리적인 이유도 있다.
     대권 도전 전에 전당대회를 통해 미리 자격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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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