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 노희철 위원장과 조합원 100여 명은 27일 월성원자력 맥스터 추가 증설을 위한 공론화에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노조원들은 맥스터의 추가 증설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생되는 국가와 지역경제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호소하는 한편, 맥스터와 관련해 가짜뉴스로 지역 주민을 선동하는 일부 지역 정치인에 대해서도 경고성 메시지도 내놨다.

노희철 위원장은 “한수원노동자는 맥스터에 반대하고 탈원전에 앞장서서 고용불안을 부추기고 지역공동체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일부 정치인들을 반드시 기억하겠다”면서 “해당 지역 정치인에 대해 발언 기록유지 및 조합원 공유, 단체 항의 방문, 주민소환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전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끝까지 맥스터 증설을 반대해야 지역 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일부 지역 정치인들의 책임 없는 허위주장에 속지 말아 줄 것”을 재차 강조하며 “지난 29년 동안 직원 사무실 100m 거리의 맥스터를 아무런 문제 없이 운영해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맥스터 증설 공론화가 반대로 결론이 난다면 월성 2, 3, 4호기는 설계수명도 다하지 못하고 조기에 가동이 중지될 수밖에 없다”며 “경주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원전 일자리창출과 원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경주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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