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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앞둔 포항 `해병 충혼탑` 주변 각종 생활 쓰레기로 `관리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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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5-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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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봉에는 국기를 게양해야 하나 아무런 깃발도 없고 쇠파이프 국기봉만 덩그렇게 외로이 서있다.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연합 훈련 중 순직한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해병 충혼탑 관리가 엉망이다.
   충혼탑 주변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비닐, 농기구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고귀한 생명을 바쳐 희생한 국군장병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송라 충혼탑은 1989년 팀 스피릿 훈련 도중 악천후로 인한 헬기 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한미 해병대 장병 29명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특히 다음달 6일 현충일을 앞두고 충혼탑 환경 관리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다. 송라 해병 충혼탑은 현충일이 다가오지만 전혀 관리한 흔적이 없다. 그야말로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 같은 수준이다.
                       ↑↑ 충혼탑 입구 진입 아스팔트 도로는 움푹 폐이고 누군가 버린 스치로폼, 나무평상, 쇼파, 농기계와 차량에서 오일 교환 후 버린 폐유깡통 등이 바닥을 오염시키고 있다.   
충혼탑 주변은 온통 잡풀과 죽은 소나무가 방치돼 있고 예산을 들여 만든 시멘트 의자는 대부분 부식되고 갈라져 그 기다 철근까지 튀어나와 자칫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충혼탑 입구 진입 아스팔트 도로는 움푹 패이고 누군가 버린 스티로폼, 나무평상, 쇼파, 농기계와 차량에서 오일 교환 후 버린 폐유깡통 등이 바닥을 오염시키고 있다.
   게다가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국기봉에는 국기를 게양해야 하나 아무런 깃발도 없고 쇠파이프 국기봉만 덩그렇게 외로이 서있다.
   뿐만 아니라 충혼탑 광장에는 행사관계자들과 이곳을 찾는 유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이 만들어 놓았으나 화장실을 알리는 표지판은 아예 없다. 
   주민 A(68)씨는 "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용사들에게 기본적인 예의도 없이 충혼탑을 주변을 청소하지 않고 온갖 잡동사니 쓰레기장으로 만든 것은 국가의 앞날이 걱정된다"고 충고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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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