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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사부대중 `코로나 극복`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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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김영식 기자 작성일20-05-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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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0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 가운데)와 주낙영 경주시장(사진 오른쪽)이  불국사에서 열린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삼배를 하고 있다.   
[경북신문=서인교·김영식 기자] 경주 불국사에서 열린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스님은 물론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은 이구동성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부처님의 자비를 발원하고 불교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30일 오전 11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주지 종우) 범영루 앞 광장에서 봉행된 법요식에서 종상 불국사 관장스님은 “코로나19 발발로 대공황 대공포에 놓여 있는 지구촌을 부처님께서 대자대비광명을 놓으시어 하루속히 괴질을 소멸해 민생을 편안하게 해주시고 청정한 불국토로 장엄해 주옵소서”라고 발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불국사 성타 회주스님과 종상 관장스님, 종우 주지스님, 대덕 큰스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을 비롯한 주요내빈과 사부대중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수 교무스님의 사회로 거행된 법요식은 육법공양, 관욕, 종우 주지스님과 박완규, 서경석 신도회 부회장의 헌향 및 죽비3배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종상 불국사 관장스님 축원문 순으로 진행됐다.
 
성타 회주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사대부중의 지극한 마음으로 세계에 만연하고 있는 코로나19는 하루발리 소멸해 병난에서 고통 받는 이는 조속히 쾌차하며, 시방세계가 모두 평화롭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날로 융성해 분단의 아픔을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시방의 끝이 없는 세계에 계신 과거 현재 미래세의 부처님께 깨끗한 몸과 말과 뜻을 기울여 남음 없이 두루 다 절하오리다”라는 부처님 말씀이 담긴 보현행원품을 낭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봉축사에서 “방금 불국사 극락전 처마 밑 황금빛을 띠고 있는 황금돼지를 처음보고 왔는데 기운을 받아 올 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희망을 전했다.
 
이 도지사는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유례없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한국 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법요식을 연기하고 국난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펼쳐온데 대해 대덕 큰스님 불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시 뛰자’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불자여러분들께서 힘을 주시고 경북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이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고통 받는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품은 자비로 움을 실천하는 뜻깊은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부처님 자비와 지혜의 향기가 온누리에 가득하고 부처님의 원력으로 우리 경주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를 발원한다”고 봉축했다.
 
한편, 대한불교 조계종은 4월 30일 예정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5월 30일로 미룬 데 이어 매년 기념행사에 앞서 열었던 연등회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서인교·김영식 기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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