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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시민 위로 `찾아가는 오페라 광장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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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6-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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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열린 '오페라 광장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제공=대구오페라하우스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대구 8개 구·군에 찾아가는 오페라 공연을 통해 장기간 코로나 19로 침체돼있는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총 10회의 광장콘서트를 기획해 지난 5월 27일부터 대구 곳곳의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게릴라 형태의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앞서 2번(5월 27일, 30일)의 공연에 이어 3일 오후 3시 남구 공룡공원, 6일 오후 5시 중구 스파크 야외광장과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13일 오후 5시 수성구 울루루광장과 달성군 다사체육공원을 각각 찾아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일반 시민들에게도 익숙하게 느껴질 만한 오페라 아리아들로 구성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도 철저하게 준비했다. 공연 전 출연진 및 스태프 전원 체온측정과 손 소독, 연주자와 관객 4m 이상 거리두기 및 관객간 1m 거리두기, 현장에 있는 관객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공연단의 규모를 10명 내외, 공연 길이 또한 30분 내외로 짧게 구성해 관객들이 한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준비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콘서트 대미로 20일 오후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 ‘함께해요 대구! 오페라 광장콘서트’를 개최한다.

재단은 지난 5월 16일 첫 공연 당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힘쓴 의료진들과 소방본부, 자원봉사자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을뿐만아니라 3개월여만에 지역 최초로 대면 음악회를 개최해 공연예술에 목말랐던 시민들과 무대를 그리워한 예술인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은 지휘자 황원구를 비롯해 지역의 유명 성악가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 한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극장들이 문을 닫은 지 석달여만에 대구 최초로 대면공연을 실시한 만큼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 최선의 처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콘서트에 각별한 관심과 안전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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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