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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중재` 나선 장제원 의원 ˝여야, 박병석 믿고 퉁치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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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6-0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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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 개최를 둘러싼 여·야 대치를 풀 해법으로 여당 소속의 박병석 국회의장 내정자가 상임위 강제배정 중단을 약속하고 통합당은 개원에 동의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장 의원은 4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통합당이) 박병석 의원의 합리적 성품을 믿고 일단 국회 개원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 민주당도 원 구성 합의 없이 국회의장을 통해 상임위원 강제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연다"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 "민주당이 엄청난 의석수 차이를 이유로 전례를 깨라고 윽박지른다면 미래통합당은 더더욱 개원에 협조할 수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민주당이 좀 더 신뢰와 배려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미래통합당도 총선 민의에 겸허해질 필요가 있다"며 "내일 국회 개원식을 보이콧하고 입법부 수장 선출에 협조하지 않았을 때 쏟아질 국민들의 비판과 향후 얼어붙을 정국경색 책임을 더 크게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의원은 "코로나 정국이 장기화 되면서 국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정치가 오랜만에 한 번 시원하게 퉁치고 갔으면 한다"며 "여야 지도부의 통 큰 합의와 대승적 결단으로 내일 역사적인 21대 국회 개원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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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