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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건강칼럼] 당뇨병은 왜 생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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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작성일20-06-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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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2016년,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한 일본 동경공업대학의 오오스미-요시노리(大隅良典) 교수는, 세포가 세포내에서 불필요하게 된 것을 분해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대체(代替)하는 메커니즘을 해명했다. 세포가 자신을 능동적으로 분해하는 이 메커니즘을 '오토파시'(Autophagy)라 하고 있다. '오오스미-요시노리' 교수가 동경공업대학의 교양학부에서 생물학 강의를 할 때, 첫 시간에 반드시 학생들에게 물었다. "우리들의 신체 중에서 1초 사이에 몇 개의 적혈구(赤血球)가 만들어 지는가"고.
     실(?)은 1초(秒) 사이에 적혈구는 300만개가 만들어지고 있다. 또 적혈구 중의 헤모글로빈은 1초 사이에 1000만조(兆)개(個)라는 어마어마한 수(數)가 생기고 있다. 이렇게 초(秒) 단위로 대량으로 체내에 생산되어도, 신체는 적혈구로 가득차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들의 신체 중에서 적혈구를 파괴하는 것도 동시에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체세포 대부분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지만, 여기서도 합성과 분해의 동적(動的)인 평형(平衡)이 유지되고 있다. 자기 자신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여 아미노산으로 하여, 단백질의 합성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은 약 10만 여종, 약 2~3개월 만에 전부(全部) 치환(置換)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합성과 분해의 동적(動的)인 평형이 유지되면, 즉 신진대사 자체가 생물의 생명으로 이어진다. 기계적으로는 결코 불가능하다.
     우리들 사람은 음식물에서 하루 약 60~80g의 단백질을 섭취하고, 분해하여 신체의 구성요소로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도로, 자기 신체의 단백질을 하루에 1~2%(성인남자는 약 200g)나 분해하고 있는데, 그 중 70~80%는 다시 단백질 합성에 사용된다. 즉 단백질 재료의 대부분은, 식사(食事)로부터 가 아니고, 자기 자신의 분해산물(分解産物)인 것이다. 즉 매일 파괴 하고, 다시 만드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왜? 생물은 이와 같이 낭비하고 있는 것일까?
     오토파시(autophage)란, 생체가 기아(饑餓)에 빠졌을 때, 영양 확보의 수단으로서 옛날부터 알려져 왔다. 세포는 굶주림과 기타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자기의 일부를 분해하여 영양원(營養源)으로 하고 있다. 근년에는 거기에 더하여, 일본의 노벨수상자인 오오스미-요시노리 교수를 비롯한 수많은 연구에 의해, 오토파시의 중요한 역할이 알려진 것이다.
     오토파시에 의해, 신진대사가 정지(停止)하면, 세포가 약(弱)해지거나 죽어버림으로서, 암(癌), 신경변성질환, 2형 당뇨병 등의 생활습관-병, 심부전(心不全), 신증(腎症), 감염증, 각종의 염증 등, 여러 가지 질병에 걸려 버린다. 그리고 오토파시의 중요한 역할의 하나는 "쓰레기를 방출하는 것이다" 세포는 자신의 속에 너무 낡았다거나, 상처를 입었다거나, 또는 잘못 구성된 단백질을 인식하면, 그들을 리소좀(lysosome) 이라는 세포소기관을 사용하여 포장(包裝)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효소(酵素)를 분비하여, 그 불요한 것을 가장 작은 구조체(構造?)로까지 분해하여, 다른 분자로 만들어 고쳐 쓴다. 이 생체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오토파시는, 신체가 기아(飢餓)상태, 즉 단식(斷食)등의 스트레스에 의하여 발동(發動)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스트리아, 그라즈 대학(university of Graz)의 분자생물학연구소의 프랑크-마데오 교수는, 체내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게 되면, 오토파시가 일어나는 것을 장년(長年)의 연구 끝에 발견했다.
     식사를 함으로서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오토파시 기능을 약(弱)하게 해 버리는 것이다. 하루 세끼(3식)이외, 간식(間食)등으로 인슐린이 끊임없이 분비되어 버리면, 세포가 자신을 클리닝(청소)하는 시간이 없어진다. 인슐린은 전신의 세포에 포도당을 끌어들이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인슐린의 과잉분비가 계속되면, 세포는 인슐린에 저항(抵抗)을 하게 된다. 인슐린이 세포의 문(門)=수용-체)을 노크해도 세포는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포도당을 간장(肝臟)으로 보내면, 포도당은 지방(脂肪)으로 변해 비만(肥滿)을 초래한다. 현대에 와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걸어 다니면서 먹고 마신다. 오토파시나 인슐린의 입장에서 보면, "시도 때"도 없는 식생활이 비만(肥滿)과 노화(老化), 질병(疾病), 수명(壽命)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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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